정지선 표준연 박사, 정확한 측정 필요성과 측정의 역할 소개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사람), '쟤물포(쟤 때문에 물리 포기했어)' 등. 과학은 평소 쉽지 않은 학문으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과학자들이 직접 몸, 영상, 음악 등을 활용해 이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면 어떨까요? 매달 대덕특구에서는 신개념 과학소통 프로그램 'Science Slam D'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행사에 참여하는 5명의 과학자들은 10분안에 각자의 방식으로 연구를 소개하며 시민들과 교류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매주 1회 연재하는 'Science Slam D' 영상 시리즈를 통해 과학자들의 흥미로운 발표를 만나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 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받는 신생아 채혈검사. 발뒤꿈치의 피 한 방울을 활용한 이 검사를 통해 신생아의 대사이상질환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삶 속에서는 각종 측정과 분석이 이뤄진다.

'Science Slam D' 강연에 나선 정지선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박사의 연구는 이러한 결과값의 신뢰성 여부에 대한 질문으로부터 시작된다. 정지선 박사는 측정의 필요성과 이를 통한 신뢰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지선 박사는 "믿을만한 검사실, 확실한 방법, 근거 있는 측정 등의 요소를 모두 만족해야 정확한 측정값이 된다"라면서 "우리 삶 속에서는 체온계, 혈당계 등을 통한 다양한 측정이 이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 박사는 값의 근거와 범위, 교정기관의 역할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필요한 측정 소급성과 측정 불확도 등에 대해 설명했다.

정 박사는 "언제, 어디서, 누가 측정해도 같은 값을 도출하도록 하는 것이 측정 표준"이라면서 "정확한 측정을 통해 사회적 신뢰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불필요한 시간이나 자금 낭비를 방지할 수 있다"라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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