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KAIST 차세대 혁신리더 양성과정 5기 개강식
대전 벤처·중소기업인과 2세 경영인 30명, 12주간 기술경영 교육

KAIST 차세대 혁신리더 양성과정 5기 교육생들. <사진=한효정 기자>
KAIST 차세대 혁신리더 양성과정 5기 교육생들. <사진=한효정 기자>
"세계 각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이 공통으로 추구하는 것은 지역민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그동안 KAIST가 지역민들에게 받은 배려와 존중을 서비스, 소통, 리더십으로 베풀기 위해 차세대 혁신리더 양성과정을 만들었습니다." (송락경 KAIST 차세대 혁신리더 양성과정 책임교수)
 
대전 기업인을 위한 기술경영 전문교육이 시작됐다. 지난 28일 'KAIST 차세대 혁신리더 양성과정 5기' 개강식이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1층 라운지에서 열렸다.
 
차세대 혁신리더 양성과정은 KAIST의 강점인 '혁신'을 기업, 조직, 비즈니스에 활용할 방법을 배우는 전문가 교육으로, KAIST와 대전시·단체들이 함께 마련했다.
 
송락경 책임교수가 환영사를 맡았다. <사진=한효정 기자>
송락경 책임교수가 환영사를 맡았다. <사진=한효정 기자>
송락경 책임교수는 환영사에서 "기업 내 혁신은 한 번에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기업인들이 끊임없이 배우는 과정이 중요하다"라며 "이 과정은 시작부터 끝까지 재미보다 공부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과정에는 제조업 분야 1세대 창업자들과 가업 승계를 준비하는 2세 경영자 등 30여 명이 참여한다. 그 외에도 다양한 분야 종사자들 간 교류도 기대된다. 2014년 1기부터 4기까지 100여 명이 수료했으며 이들은 동문 모임을 진행 중이다.   
 
송 교수는 "매년 교육생 대부분이 처음 보는 얼굴이다. 지역에서 조용히 활동하던 기업인들이 이 과정에 참여하기 시작했다"며 "혁신을 시작하고 뿌리내리려는 기업인이 많아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28일 첫 강 '하이테크 경영과 SCM혁신'을 시작으로 12주 동안 ▲창의적 조직자원 관리 ▲전략적 성과관리 ▲미래 비즈니스와 서비스 디자인 ▲4차 산업혁명과 기술대융합 ▲빅데이터와 비즈니스애널리틱스 ▲디자인과 창의경영 등을 다룬다.

강사로는 KAIST 경영공학부, 산업디자인학과, 기술경영학부, 산업및시스템공학과, K-School 소속 교수들이 나선다. 교육 중간에는 국내 워크숍과 해외 강소기업 탐방 연수가 예정됐다.
 
교육생 김수 우성사료 이사는 최신 경영 정보를 현업에 적용하기 위해 이번 과정에 참여했다. 김 이사는 "혁신은 기업 구성원들이 필요성을 깨달아야 이뤄진다고 생각한다"며 "이곳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회사에 자체 교육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강지현 에스알정보기술 대표는 "다른 회사는 어떻게 경영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고 KAIST의 교육 프로그램도 경험해보려 참여했다"고 말했다.
 
강의는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간 동안 기술경영전문대학원에서 진행되며 수료식은 9월 19일이다.

개강식에서 인사하는 교육생들. <사진=한효정 기자>
개강식에서 인사하는 교육생들. <사진=한효정 기자>

이날 개강식에 이어 첫 강의가 진행됐다. <사진=한효정 기자>
이날 개강식에 이어 첫 강의가 진행됐다. <사진=한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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