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의는 UN 총회 산하 상설 위원회인 'COPUOS(외기권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위원회)'가 주관한다. 이 회의는 국제사회가 우주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968년 최초로 개최된 이래 1982년, 1999년 등 총 3차례 진행됐다.

회의에는 UN COPUOS 84개 회원국과 관련 국제기구 등 총 100여개 기관이 참여한다. 회의에서는 기후변화 저감과 재난재해 극복 등 지구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각국이 우주개발을 통해 기여할 수 있는 방안과 이행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채택될 예정이다. 채택된 결의안은 올해 9월에 개최되는 제73차 유엔총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또한, 우주경제, 우주사회, 우주 접근성, 우주외교 등 4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국제협력과 각 국의 행동계획인 'Space 203'에 대한 논의도 진행된다.

수석대표인 정병선 과기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20일 기조연설을 통해 우주기술이 개인의 삶의 질 제고에 기여해야 함을 강조하고, 올해 2월 마련된 '제3차 우주개발 진흥 기본계획'을 중심으로 국제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의 주요 우주정책을 발표한다. 

이 밖에 전시회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비롯해 43개 주요 국제 우주개발기구가 참여해 재난재해, 우주상황감시 등 우주의 평화적 이용과 관련된 각국의 우주활동을 소개한다. 

과기부는 "앞으로 확대될 우주 이슈에 대한 국제 논의에 적극 참여해 한국의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