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29일까지 17개국 21명 교육 진행

특구진흥재단이 개발도상국 과학단지에 대덕특구 성공 노하우를 전수한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양성광)은 18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개발도상국 과학단지 실무자와 중앙·지방 정부부처 공무원 등 총 17개국 21명을 대상으로 '제19차 한국형 과학단지교육'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한국형 과학단지 교육은 한국 과학단지 조성·운영 경험 관련 강의와 대덕특구 내 기술사업화 유관기관 방문 등을 통해 개도국 과학단지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마련됐다.

이번 교육에서는 참가국별 과학단지 사례 발표와 조별 토론 등 참가자 주도형 세션이 확대 편성됐다. 참가자들은 한국 과학단지 경험에서 얻은 시사점을 현지에 적용하기 위한 방안들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교육 참가자들은 한국형 과학단지 교육을 통해 특구 내 연구기관, 기술기반 기업 등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로드리고 멘데스(Rodrigo Mendes) 브라질 São José dos Campos 과학단지 실장은 "이번 교육은 특구의 혁신적인 기업가와 연구자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라며 "귀국 후에 특구 구성원들과 브라질 과학단지 구성원들 간 협력을 적극 주선하겠다"고 말했다.

양성광 이사장은 "한국형 과학단지 교육이 개발도상국의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특구 기업들의 신흥국 진출 교두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특구재단은 지난 2008년부터 총 18회의 교육을 통해 69개국 351명에게 한국의 과학단지 발전 경험을 전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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