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나 자율주행이나 중국, 이미 한국 앞섰다" 

'CES 아시아' 현장서 퍼진 한국 산업의 위기 징후?
13일부터 3일간 中 상하이서 차세대 소비전자기술 '대향연'
중국 상하이 = 김요셉 기자 joesmy@hellodd.com 입력 : 2018.06.13|수정 : 2018.06.14
벤츠 자율주행차 미리 조작해 보니 '신기해요~'.<사진=김요셉 기자>벤츠 자율주행차 미리 조작해 보니 '신기해요~'.<사진=김요셉 기자>

"중국의 소비가전 기술제품 수준이 이미 한국을 3년 앞섰다고 봅니다."

"중국은 현재 모바일 핸드폰 제조회사만 30개, 자동차 제조회사만 320개가 넘습니다. 규모면에서나 기술의 질적 수준 차이로 보나 이제 한국과 비교가 어렵습니다."

13일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SNIEC). 아시아 최대 규모 차세대 소비자 가전 기술제품들의 대향연이 펼쳐졌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아시아 2018'에서는 전세계 22개국 500여개 기업들이 인공지능(AI)·자율주행 자동차·로봇·드론 등 소비자 가전 기술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이한범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 상근부회장.<사진=김요셉 기자>이한범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 상근부회장.<사진=김요셉 기자>
'CES 아시아 2018'는 2015년 첫 행사가 열린 이후 올해 4회째를 맞았다. 첫 전시회 규모 대비 2배가 커졌다.

4만㎡ 전시장에 등장한 상호 연결된 기술 전자제품들은 우리의 삶을 앞으로 어떻게 바꿔 놓을지 생생한 미래상을 제시했다. 

올해 CES 아시아는 자율자동차와 AI 등 전자기술의 융합이 핵심이다. 올해부터 AI관이 신설됐고, 자율자동차관 참가업체 규모가 작년 대비 50% 이상 성장했다.

벤츠‧BYD‧현대기아자동차 등 자율주행 관련 참가기업이 80개가 넘었고, AI 관련 145개 업체가 나서 기술 대격전을 펼쳤다. 

특히 이번 CES 아시아는 인공지능, 스마트홈, 자율주행차, 가상현실 등 중국 기업들이 이끄는 거대한 흐름의 혁신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현장에서는 중국의 차세대 기술 수준을 목격하며 한국을 넘어 아시아 시장에 던져질 차세대 소비가전 산업의 위기를 직감케 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이날 CES 아시아를 참석해 한층 진보한 중국 기업들의 기술력을 주시하며 "기업들이 많이 발전한 것 같다"고 밝혔다.

CES 아시아 한국관을 주관‧운영한 이한범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현장에서 본 중국 소비재 전자제품의 급속하게 성장하는 진화 속도를 실감하게 된다"며 "한국의 스타트업들이나 대기업들은 중국을 무서워만 할게 아니라 중국의 시장과 결합해 세계 시장을 같이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CES 아시아에 한국에서는 가린시스템‧파이네트웍스‧휴원트 등 38개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참여했다.

캐딜락 자율주행차에 쏠린 눈 '인산인해'.<사진=김요셉 기자>캐딜락 자율주행차에 쏠린 눈 '인산인해'.<사진=김요셉 기자>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아시아 2018' 등록 부스. 발 디딜 틈 없이 참가자가 몰렸다.<사진=김요셉 기자>'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아시아 2018' 등록 부스. 발 디딜 틈 없이 참가자가 몰렸다.<사진=김요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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