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브리핑] 희비 양극화

아쉬울 것 없는 AI 석학이 삼성행을 택한 이유가 있습니다. 학교에서 하던 연구는 연구대로 하면서 삼성이 가진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역으로 삼성은 석학의 연구성과와 실험실의 수재들을 기업에 흡수할 수 있지요. 이렇게 하지 않으면 구글과 페이스북에 맞설 수가 없습니다.
 
구글과 페이스북, 애플은 이미 우리가 스마트폰을 쥐고 매초 만드는 빅데이터를 갖고 있습니다. 사용시간과 매출에서 이미 구글은 한국을 석권하고, 전 세대의 손에서 친구이자 '선생'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초기업 구글도 20년 전 창고에서 시작했습니다. 이들을 세상에 꺼내놓은 것은 미 국립과학재단. 시장이 재목을 알아보기도 전입니다. 그런데 만일 구글이 한국 스타트업이었다면, 연구과제공모 기획서도 잘 쓰고 규제도 요리조리 잘 피해서 성공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평평한 운동장에서 누구든 공정하게 잘 뛰어보라고 각종 위원회가 생겼는데, 도리어 돌부리는 더 많아지고 땅이 산이 되나 봅니다. KDI가 수평계에 적색등을 밝혔습니다. 

인재 모시기에 분야 혁신 이루기도 어려운 중소기업도, 하루하루 고단하게 일하는 근로자와 중소상인도 점점 발걸음이 느려집니다. 
 
오늘의 행사-국가 R&D 혁신정책 고도화를 위한 3대 한림원 공동토론회[과기·공학·의학 한림원]
 
1.[조선일보] '인공지능 구루' 스카우트 전쟁, 삼성도 뛰어들었다
두 교수는 삼성전자가 지금까지 영입한 인재 중에서 최고(最高)의 거물로 평가된다.

2.[한국경제] 데이터 거래소·브로커 산업을 주목하라
원본 데이터를 규제의 테두리 안에서 안전하게 가공하고 지식을 추출하는 전문인력이 밀집된 새로운 조직과 기업이 필요해진 것이다.
 
3.[조선일보] 구글이 쥐고 흔든다
당장 한국 이용자의 모바일 앱 총 사용 시간에서 구글은 네이버와 카카오를 넘어 1위로 올라선 상황이다.

4.[매일경제] 美 투명한 R&D 심사…창고에 있던 구글 키워내
"탈락하더라도 연구제안서와 거의 비슷한 분량의 심사보고서를 받을 수 있다. 덕분에 공정성·투명성도 확인되고, 향후 기술 개발과 기업 운영의 좋은 지침이 되기도 한다"

5.[매일경제] '國庫사냥꾼' 먹잇감 된 R&D예산
"힘들게 사업하기보다는 '정부 지원금 받아 직원들 월급이나 잘 줘야겠다'는 생각에 연구보다 정부 지원금 받는 데 주력하는 경우들이 적지 않다"

6.[매일경제] 규제에 막힌 혁신의료…더 늦기전에 해결을
비교 대상이 없는 세계 최초의 기술은 심평원 심사에서 오히려 불이익을 받는다. 

7.[조선일보] 한국, 수도권 충전소 1개… 최고 수소車 만들고도 못달린다
"미국이나 유럽은 자국 업체가 수소차를 만들지도 않는데 보급 정책을 펴는데, 세계 최고 양산 수소차를 가진 한국은 반대인 셈"

8.[한국경제] 최임委 위원 88%·과거사委 62%가 '親정부'… 정책토론 '하나마나'
최저임금 인상은 '위원회 행정' 실패의 대표적 케이스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9.[한국경제] KDI의 '최저임금 인상' 경고… "일자리 32만개 날아간다"
"임금 질서가 교란되면 단순기능 근로자의 취업이 어려워지고, 하위 30% 근로자가 같은 임금을 받게 되면서 지위 상승 욕구가 약화된다"

10.[중앙일보] "요즘 기업인은 가슴에 숯검댕 안고 산다"
기업인들이 무엇보다 싫어한다는 예측 불가능성을 정부 정책이 더 높이는 어처구니없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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