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료 중심 홍릉 클러스터링 추진단 출범

KIST는 29일 KIST 본원에서 홍릉포럼 17개 회원기관과 홍릉 클러스터링 추진단을 발족했다.<사진=KIST 제공>
KIST는 29일 KIST 본원에서 홍릉포럼 17개 회원기관과 홍릉 클러스터링 추진단을 발족했다.<사진=KIST 제공>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이병권)는 29일 KIST 본원에서 홍릉포럼 17개 회원기관과 홍릉 지역을 바이오·의료 혁신의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한 홍릉 클러스터링 추진단을 발족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추진단 현판식에는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김명자 홍릉포럼 이사장과 추진단 참여 기관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홍릉 소재 17개 기관의 협의체인 홍릉포럼은 지난 2012년 출범 이후 홍릉연구단지 발전과 국가 미래 아젠다를 발굴해왔다. 지난해부터 홍릉의 미래 비전으로 바이오·의료 혁신 클러스터를 제시했다.

KIST를 비롯한 회원기관들은 과기부, 국토부, 서울시 등 각종 국가 지역발전정책과 연계해 홍릉에 집적된 5500여명의 박사급 인력의 역량을 결집한다는 계획이다.

추진단은 대학·병원·연구소·기업 등이 협력해 첨단연구 결과를 임상과 사업화로 실시간 연결하는 새로운 사업화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이를 위해 KIST, 고려대병원, 경희의료원, 서울바이오허브 등이 참여하는 중개연구사업을 확대·운영하고, 혁신기술의 시험·임상·인증 등을 아우르는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홍릉단지의 클러스터화에 공공디자인 개념을 접목함으로써 홍릉 특유의 외형적 정체성과 문화까지 갖춰 간다는 전략이다.

추진단장을 맡은 윤석진 KIST 부원장은 "홍릉지역 활성화에 대한 많은 분들의 기대와 노력이 클러스터링 추진단으로 구체화된 만큼 홍릉지역이 바이오·의료 중심의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의 구심체로 거듭나길 바란다"라며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혁신 클러스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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