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하나로 재가동 승인···주변 방사선 환경 영향 없어

국내 유일 원자로인 하나로가 15일 오후 2시 재가동에 착수했다.<사진=대덕넷 DB>
국내 유일 원자로인 하나로가 15일 오후 2시 재가동에 착수했다.<사진=대덕넷 DB>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강정민)는 지난해 12월 11일 방사선 차폐용 원자로 수조 표면이 기준보다 부족해지며 방사선 준위 상승으로 수동 정지했던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에 대한 재가동을 15일 승인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이날 오후 2시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의 재가동에 착수했다.

원안위는 조사단을 파견해 하나로 수동 정지 당일부터 이번달 2일까지 원자로 안전성 영향 평가에 대한 현장점검을 마쳤다. 이후 점검결과를 이번달 10일에 열린 제81회 원자력 안전위원회에 보고한 바 있다.

특히 원안위는 이번 현장점검에서 ▲발생원인 ▲작업자 피폭과 방사선 환경 영향 ▲운영자 운전조치 ▲관련 설비와 재발방지 조치의 적절성 등에 대한 평가를 중점적으로 수행했다.

그결과 작업자의 피폭선량은 선량한도 미만이었으며 주변 방사선 환경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원자로 가동 전 충분한 수조 고온층 데우기와 두께측정 등 미흡한 운전 절차에 대한 보완을 요구했으며 운영자는 관련 절차 개정과 하나로 운전자 교육훈련을 완료했다.

원자력연은 수조 고온층 두께측정 설비는 작업자의 불필요한 피폭을 방지하기 위해 개선이 필요함에 따라 제어실에서 두께를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비를 오는 8월까지 개선할 계획이다.

원안위는 안전성 확인 점검결과, 재발방지대책이 적절하게 조치돼 하나로 연구용 원자로가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음을 확인하고 재가동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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