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학술문화관서 열려···안전관리 우수학과 표창 등 행사

KAIST가 지난 11일 본원 학술문화관에서 '제5회 연구실 안전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사진=KAIST 제공>
KAIST가 지난 11일 본원 학술문화관에서 '제5회 연구실 안전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사진=KAIST 제공>
KAIST(총장 신성철)가 대학원총학생회와 공동으로 11일 오후 3시 본원 학술문화관 양승택 오디토리움에서 '제5회 연구실 안전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실 안전의 날'은 지난 2003년 교내 풍동실험실 폭발사고로 희생된 학생을 추모하고 사고 없는 안전한 대학 연구실을 만들어가자는 취지로 2014년 처음 열렸다. 연구실 안전에 대한 구성원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대학 내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행사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에는 박오옥 교학부총장을 비롯한 대학원생과 연구실 안전관리 책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안전관리 우수학과 표창, 표어·포스터·UCC·연구실안전아이디어 공모전 표창, 안전연극, 개인보호구 무상지급 이벤트 순으로 진행됐다.

안전관리 우수학과에는 의과학대학원이 선정됐다. 연구자의 안전교육 참여도가 높고 실험실 안전점검 결과에 대한 후속조치 이행률(100%)이 우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표어·포스터 공모전에는 총 74점이 출품됐다. ▲입지 않은 실험복, 내일 입을 환자복 (표어·신소재공학과 최진호) ▲당신의 병명은 '안전 불감증'입니다.(포스터·산업디자인학과 임현정) ▲사고사례와 대처방안 전파요령(아이디어·신소재공학과 이지영) ▲영상수공업(UCC·한솔, 강동원, 김도헌)이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 KAIST 연구실에서 발생한 실제 사고를 배경으로 연출된 안전연극 '괜찮아지는 날'과 KAIST 동아리 루나틱의 공연도 열렸다.

신성철 총장은 "연구의 시작은 안전의식을 먼저 갖추는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연구실 안전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AIST는 쾌적하고 안전한 연구실 구축을 위해 연구실 정밀안전진단, 실험실 위험성 평가, 분야별 안전교육 등 다양한 예방안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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