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석‧박사 대학원생 대상 운영
연구계획서, 멘토 자문 등 통해 실전 경험 배양

대학원생들이 함께 팀을 이뤄 실제 연구 과제를 수행해보면 연구현장을 경험해 보는 기회가 마련된다.

KIRD(원장 조성찬)는 이공계 석‧박사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실제 국가R&D 사업을 기획하는 '국가R&D 리얼챌린지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과기정통부 '휴먼플러스 융합연구개발 챌린지 사업'의 '과학기술로 인간한계를 극복'을 주제로 연구팀 선정부터 연구계획서 평가까지의 전 과정을 실제와 동일하게 운영해 대학원생들의 국가R&D 실전경험을 제공한다.

석‧박사과정 재학생, 미취업자들은 5명으로 팀을 구성해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전문가 평가를 거쳐 8개팀, 40명의 대상자를 선발해 선정된 팀에게는 800만원의 연구기획비가 제공된다.

프로그램은 총 5개월 동안 진행되며, 1주간의 R&D 역량교육과 19주간의 기획연구로 구성됐다. 

R&D역량교육은 선행기술 조사, 사례분석, 융합마인드 등 R&D 기획을 위한 필수지식과 기술 학습으로 진행된다.  

기획연구는 팀 프로젝트를 통해 실제사업에 지원할 수 있는 수준의 연구계획서를 작성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지도교수 또는 국가R&D 사업 연구책임자 경험을 가진 멘토에게 자문을 받게 된다.

오는 11월에는 결과발표를 통해 우수 연구팀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이후에도 대학원생들의 참가자간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는 워크숍, 경력개발 교육과정 추천, 취업현황 조사·지원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조성찬 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원생이 연구현장에서 이뤄지는 연구기획과 평가단계를 동일하게 거치면서 우수 연구자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면서 "대학과 현장의 연결다리 역할을 수행해 대학원생의 연구와 취업을 연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 참가는 오는 18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신청 방법은 KIRD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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