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업무협약 체결···'글로벌 시장경쟁력 평가모델' 활용
기업 수요기술정보도 공유

연구소기업 기술평가에 KISTI의 '글로벌 시장경쟁력 평가모델'이 활용되고, 기업 수요기술정보를 KISTI와 특구진흥재단이 서로 공유한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양성광)은 25일 KISTI(원장 최희윤)과 기술사업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특구진흥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성 평가를 강화해 연구소기업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수요자 중심의 기술찾기 플랫폼에 KISTI의 유망아이템 기반 기술수요 네트워크를 연계한다.

그동안 연구소기업은 기술력은 있으나, 기술제품의 시장경쟁력이 낮아 성장에 어려움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15년 160개이던 연구소기업은 최근 2년 사이에 3배 가까이 늘어나면서 연구소 기업 창업 이후 죽음의 계곡을 지나 지속성장할 수 있는 해결책 제시가 필요했다. 

이에 도입되는 KISTI의 '글로벌 시장경쟁력 평가모델'은 특정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 진입했을 때 어느 정도 경쟁력이 있을 것인지 분석한 뒤, 그 결과를 수치로 제공하는 시장분석 도구이다.

이 도구를 통해 품질특성, 구성품, 가격 등의 항목을 어떻게 조정할 때 최고의 시장경쟁력이 확보되는지를 찾아내 그 항목을 집중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시장이 보다 원하는 제품을 출시할 수 있다.

아울러 특구진흥재단은 기술사업화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수요자 중심의 기술찾기 플랫폼'도 운영한다.

이 플랫폼은 기술수요자 발굴, 수요고도화 컨설팅, 기술수요자의 수요 매칭을 지원한다. 기술수요자의 수요를 먼저 발굴하고, 이를 단일 기관의 역량이 아닌 다양한 주체를 통해 해결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

특구재단은 플랫폼에 KISTI가 보유한 4차 산업혁명 관련 유망아이템도 접목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수요자 네트워크를 추가로 확대하고, 공급자, 기술중개기관, 구매자 수요까지 플랫폼에 추가할 계획이다.

양성광 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은 "연구소기업의 체질개선을 위해 이미 많은 기관들이 구축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네트워크를 확대해 플랫폼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KISTI는 25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희윤 KISTI 원장(왼쪽)과 양성광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오른쪽)의 모습.<사진=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제공>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KISTI는 25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희윤 KISTI 원장(왼쪽)과 양성광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오른쪽)의 모습.<사진=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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