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 프론티어 사이언스 프로그램(HFSP) 신진 연구자로 선정
휴먼 프론티어 과학 프로그램(이하 HFSP)은 1989년 G7회원국과 유럽연합을 중심으로 생명과학분야의 혁신적인 첨단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미국, 유럽연합, 일본 등 15개 나라의 재정적 지원을 받고 있다.
주영석 교수는 응모한 60여 개국 158팀 중 선발된 8팀 가운데 세 번째 순위로 선정됐다. 신진 연구자 부문 중 국내 대학 연구자가 지원을 받는 것은 주영석 교수가 네 번째이다. KAIST는 지난해 수학과 김재경 교수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자를 배출했다.
주 교수는 암 유전체학을 전공한 의사 출신 컴퓨터 생물학자로 암 세포 유전체의 DNA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분자적 원인을 생명정보학 기술을 통해 규명해 왔다.
최근 네이쳐, 사이언스, 유전체 연구(Genome Research), 임상 종양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Oncology) 등 세계적인 학술지에도 잇달아 논문을 게재했다.
주 교수는 미니 장기 조직공학자인 구본경 오스트리아 분자 생명기술연구소(IMBA) 교수, 분자 이미징 전문가인 스니퍼트 휴고(Snippert Hugo) 네덜란드 유트레흐트 의대 교수와 함께 '위암 세포의 진화에서 나타나는 초돌연변이 기전의 영향 추적분석'을 주제로 3년간 총 105만 달러를 지원받는다.
주 교수는 "신진 연구자로서 국제 연구비 지원을 받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그동안 밝히지 못했던 암 진화의 기전을 단일세포 수준에서 이해할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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