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할 만한 정보를 나눈다." TED의 구호입니다.  중앙일보는 지난 10일 개막한 2018 TED 콘퍼런스에 주목했습니다.  '놀라움의 시대'라는 주제에 맞게 콘퍼런스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가득했습니다.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로켓을 이용한 상업용 우주 여객선을 소개했습니다. 뉴욕에서 쏜 스페이스X 여객 로켓이 39분 만에 상하이에 무사히 도착하는 장면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구현했는데요. 그윗 숏웰 스페이스X 사장은 "앞으로 10년 안에 현실화할 수 있다"고 장담했습니다.

적외선을 이용한 냉방 시스템도 소개됐습니다. 아스왓 라만 박사는 적외선 파장을 이용해 지상 열기를 붙잡아 우주로 쏘아버리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연간 전기 사용량의 21%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한국경제는 취약한 한국의 제약산업 현실을 보도했습니다. 상위 20개 품목 중 국산은 겨우 4개뿐입니다. 상위 100대 품목 보험청구액 중 국내 제약사는 4년 만에 12% 감소했습니다.  국산 신약의 입지가 좁아진 원인으로 제품 경쟁력 저하, 경쟁제품 다수 존재, 임상데이터 부족, FDA 미승인 등이 꼽힙니다. 제약업계는 국내 제약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원시인이나 저커버그나 진짜 인맥은 150명뿐? 매일경제가 재미있는 책 한권 소개합니다. '던바의 수'라는 책입니다. 150. '던바의 수'라 불리는 숫자입니다. 한 개인이 맺을 수 있는 사회적 관계의 최대치가 150명을 넘지 못한다는 의미로, 옥스퍼드대 인지·진화인류학 연구소 소장을 지낸 로빈 던바가 "오늘날 인류가 몇십만 년 전과 그리달라지지 않았다"는 증거를 들 때 쓰입니다.

매일경제는 "던바의 수'는 인간이 왜 지나치게 방대한 사회적 관계와 소셜미디어에 피로감을 느끼는지 설명해주는 이론이기도 하다"고 전했습니다.

TED만큼 공유할 만한 지식이 풍성한 오늘의 조간브리핑입니다! 

오늘의 주요 행사 
레이저커터 및 응용s/w활용[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1. [중앙일보]“지상 열기 붙잡아 우주로 발사…전기 사용량 21% 줄일 수 있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한 부두에서 승객 100여 명을 실은 여객선이 출발한다. 목적지는 부두에서 5㎞ 떨어진 바다 위 초대형 바지선. 승객들은 바지선 위에 세워져 있는 106m 높이의 거대한 로켓에 옮겨탄다. 잠시 뒤 지구 상공 300㎞까지 포물선을 그리면 올라간 로켓은 다시 하강을 시작한다. 로켓이 도착한 곳은 중국 상하이. 소요시간은 단 39분이다. 

2. [한국경제]갈수록 설 자리 잃는 국산약… 상위 20개 품목 중 국산은 4개뿐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의약품은 화이자의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다. 리피토는 지난해 1500억여원이 처방됐다. 2008년 특허 만료 이후 똑같은 성분의 복제약이 100여 개 출시됐음에도 여전히 시장의 7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리피토 복제약 중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는 종근당 ‘리피로우’ 매출은 400억원대에 불과하다. 

3. [매일경제]원시인이나 저커버그나…진짜 인맥은 150명뿐이죠

150. `던바의 수`라고 부르는 숫자다. 옥스퍼드대 인지·진화인류학 연구소 소장을 지낸 로빈 던바는 오늘날 인류가 거대한 도시에 살고 있지만, 몇십만 년 전과 그리 달라지지 않았다는 증거로 이 숫자를 든다. 한 개인이 맺을 수 있는 사회적 관계의 최대치가 150명을 넘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4. [조선일보]"연구실에 갇힌 R&D로는 시장 개척 못한다"

"우리 원(院)의 최종 목표는 결국 좋은 일자리 창출입니다. 실력 있는 기업들이 신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신기술의 사업화, 판로 개척, 해외 진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 결국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자는 겁니다."

5. [중앙일보][장재연의 퍼스펙티브] 마스크는 답이 아니다…평상시 오염 낮춰라

몇 년째 온 나라가 미세먼지 노이로제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대선에서 모든 후보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약속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였다. 당시 문재인 후보는 임기 내 미세먼지 배출량 30% 감축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6. [동아일보]세계 유일의 ‘진공 실험실’ 만들어 달과 똑같은 환경 재현한다

“달에 간 탐사선에 가장 위협적인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흙먼지입니다. 기계의 오작동은 물론이고 고장까지 일으킬 수 있거든요. 흙먼지를 실험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진공 실험실을 만든 이유입니다.” 

7. [동아일보][오늘과 내일/천광암]곰팡이보다 못한 반도체

1980년대 중반에 있었던 일로 식품업계에 잘 알려진 이야기다. 국내 간장제조업체의 중간간부였던 A는 맛이 좋기로 유명한 일본의 Y간장㈜이 메주를 발효시킬 때 어떤 곰팡이를 쓰는지 궁금해서 현지 견학을 갔다. Y간장㈜이 영업기밀을 쉽게 알려줄 리 만무했다. A는 몇 번에 걸쳐 통사정을 한 끝에 메주 발효실에 잠깐 들어가 볼 기회를 얻었다.

8. [중앙일보]여행 고수는 공항 가는 버스에서 체크인·로밍·환전 끝낸다

주말이나 휴가철에는 인천공항을 도착하는 순간부터 숨이 막힌다. 탑승 수속을 기다리는 긴 줄이 보안검색과 출국 심사까지 이어진다. 이 과정만 한두 시간 걸리기도 한다. 인천공항 1터미널의 경우 게이트가 101번과 132번이면 더 난감하다. 

9. [동아일보][오늘과 내일/배극인]자멸해도 괜찮다는 식, 한국의 기업 대접법

최근 국내 한 전선회사는 유럽에서 해저 광케이블을 까는 1억5000만 달러짜리 입찰에 떨어졌다. 해외 경쟁사의 집요한 노이즈 마케팅 때문이었다. 

10. [중앙일보]에우 프라테인(eu prattein)

우린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어합니다. 그런데 행복한 사람, 그는 어떤 조건을 갖추고 있는 걸까요. 한 사람의 삶은 어떨 때 온전히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는 걸까요. 질문이 좀 다급하고 막연한가요. 그러면 조금 좁혀 생각해보겠습니다. 

11. [조선일보][시론] 김정은의 일거수일투족 포착하는 日 첩보위성

일본의 군사용 첩보위성은 북한 김정은의 동태(動態)까지 들여다보는 능력을 갖고 있다. 북한 미사일의 운반이나 발사 준비 상황뿐만 아니라 김정은이 현지지도를 위해 건물을 나서는 모습까지 포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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