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개최···기술 개발, 인재 양성, 산업 발전 등 논의

블록체인 육성을 위한 기술 개발, 인재 양성, 산업 발전 등의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KAIST(총장 신성철)는 '블록체인 육성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오는 18일 국회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블록체인은 가상화폐의 기반이 되는 핵심 기술이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과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초연결·초지능 사회를 주도할 중요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토론회에서는 학교, 기업, 정부 등 각 분야의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해당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전략과 필요 정책을 제안한다. 블록체인 관련 국가 차원의 현안과 나아갈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김용대 KAIST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블록체인 기술과 인재 양성'을 주제로 기조 발표에 나선다.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에 적용된 사례와 현재의 활용 양상을 소개하고 향후 필요한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오세현 SK텔레콤 블록체인 사업개발 Unit 전무도 '블록체인 산업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블록체인 기술의 핵심 기능과 산업 영역별 활용 가치에 대해 발표한다. 기업 자발적인 기술과 시장의 발전을 위해 규제가 아닌 국가 차원의 정책 수립 필요성을 제언한다.

토론회 패널로는 ▲김정호 KAIST 연구처장 ▲서영일 KT 블록체인센터장 ▲이재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융합신산업과장 ▲주홍민 금융위원회 전자금융과장 ▲전하진 한국블록체인협회 자율규제위원장 ▲김형주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이사장 ▲김광조 KAIST 전산학부 교수가 참석한다.

신성철 KAIST 총장은 "전 세계에서 블록체인 기술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기술 패러다임과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전략이 시급하다"면서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들이 향후 정부 정책 결정에 반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송희경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오세정 바른미래당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행사 포스터.<자료=KAIST 제공>
행사 포스터.<자료=KA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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