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솔로몬로파크 등 5개 기관 상호협력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미래 진로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하는 전문교육과정이 탄생한다.

청소년 진로체험 전문교육과정은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인접해 있는 국립중앙과학관, 대전솔로몬로파크, 대전시민천문대,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이응노미술관 등 5개 기관이 상호협력해 각 기관의 특성과 가치에 어울리는 실질적인 학교 밖 진로체험교육을 펼친다.

그동안 교육은 각 기관별로 참여를 희망하는 교육생을 모집한 후 관련 분야만 집중적으로 교육해 청소년들이 갖는 다양한 관심과 재능보다는 일방적이고 단편적인 교육에 의존해 왔다.

청소년 진로체험 전문교육과정은 5개 기관이 공동으로 단일과정 교육생을 모집해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인적·물적자원(과학, 예술, 법, 미디어, 천문우주)을 제공해 청소년들이 미래 직업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준다.

교육과정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대덕연구단지 소재 5개 기관은 지난 2일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과학·문화·예술 융합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효율적인 업무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배태민 국립중앙과학관장은 "과학 체험 시설을 잘 갖춘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이점을 살리겠다"라며 "미디어, 예술, 사법체계 등 창의적인 분야를 융합한 명품 교육과정을 운영해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데 5개 기관이 뜻을 같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 진로체험 전문교육과정은 올해 하반기부터 자유학기제를 실시하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연간 4회 시범실시한 후 내년부터 점차 그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관별 진로체험 주요 프로그램.<사진=국립중앙과학관 제공>
기관별 진로체험 주요 프로그램.<사진=국립중앙과학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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