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적인 세포분열 관련 新 기전 제시 공로 인정

송은주 박사가 비정상적 세포분열 관련 연구로 '이달의 KIST인상'을 수상했다. 

KIST(원장 이병권)은 지난 달 30일 서울 본원에서 '이달의 KIST인상' 수상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송은주 KIST 박사.<사진=KIST 제공>
송은주 KIST 박사.<사진=KIST 제공>
송은주 KIST 분자인식연구센터 박사팀은 생명체 내의 성장과 노화, 유지, 번식에 필수적인 현상인 세포분열에서 암과 같은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되는 비정상적인 세포분열을 해결할 수 있는 연구결과를 'Nature Communications' 2월호에 발표했다.

송 박사팀은 해당 단백질의 분해를 막거나 활성을 조절하는 탈유비퀴틴화 효소인 'USP35'를 발견했다. 이어 이 효소가 세포분열에서 필수 단백질인 'Aurora B'의 안정성을 유지시키고, 활성에 기여해 정상적인 세포분열에 도움을 준다는 새로운 분자 기전을 제시했다.

탈유비퀴틴화는 몸 속에서 필요 없어진 단백질에 붙어 'Aurora B' 단백질을 제거하는 현상인 유비퀴틴화의 가역적 반응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비정상적인 세포분열의 억제나 세포분열 필수 단백질의 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고, 향후 항암제나 관련 질환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달의 KIST인상은 KIST 발전에 창조적, 혁신적으로 기여한 우수 직원을 발굴해 포상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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