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이틀간 서울서 개최···'로보 어드바이저 시스템 최신 동향' 논의

미국, 중국, 프랑스 주요 대학 전문가들이 한국을 찾아 핀테크 연구 동향과 관련 이슈를 논한다.

KAIST(총장 신성철)는 미국 프린스턴 대학, 중국 칭화대학교, 프랑스 에덱(EDHEC)과 함께 '로보 어드바이저 시스템 최신 동향'을 주제로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에서 핀테크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KAIST를 포함한 4개 대학은 지난해부터 핀테크(FinTech)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해 왔다. 올해 가을과 내년에는 각각 중국과 프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금융 기술을 통한 사회 보장 강화'를 핵심 의제로 삼아 고액자산가 뿐 아니라 모든 국민에게 맞춤형 자산관리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이론적, 기술적, 산업적 문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발표자로는 존 멀비 프리스턴대 교수, 마이클 뎀스터 케임브리지대 교수, 웨이 수 칭화대 교수, 창러 린 칭화대 교수, 리오넬 마텔리니 에덱 교수, 김우창 KAIST 교수 등이 나선다.

또한 존 보글 뱅가드 그룹 창시자, 진 리 앤트 파이낸셜 인공지능 총괄, 조영서 신한금융지주 디지털전략본부장, 이정환 삼성자산운용 ETF 솔루션 본부장, 성혜영 국민연금연구원 부연구위원 등 유관 업계 전문가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김우창 KAIST 교수는 "생애 주기별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는 고비용 구조로 인해 소수의 고액자산가들만 받을 수 있으나 4차 산업혁명시대 신기술을 통해 해당 서비스의 비용을 혁신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서비스 대중화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학술대회 참가신청 방법은 KAIST 자산운용미래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KAIST 산업·시스템공학과와 자산운용미래기술센터가 주관한다. 미국 프린스턴대의 벤드하임 금융 센터(Bendheim Center for Finance)와 금융공학과, 중국 칭화대의 융합정보대학과 핀테크 센터, 프랑스 EDHEC의 리스크 인스티튜트(Risk Institute)가 공동 주최 기관으로 참여한다. 후원은 삼성자산운용과 중국 알리바바 산하 앤트 파이낸셜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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