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업무협약 체결···연간 3억 5000만원 펀드 조성

기업은행이 2억 5000만원, 생기원이 1억원을 출자해 매년 3억 5000만원의 R&D 펀드를 조성하고, 기술혁신 우수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성일)은 IBK 기업은행(행장 김도진)과 공동 R&D 펀드를 조성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양 기관은 26일 천안 생기원 본원에서 이성일 생기원장, 조충현 기업은행 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생기원과 기업은행은 지난 1999년 중소·중견기업 기술지원을 위한 협약을 맺고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2006년부터는 매년 일정금액을 공동 출자해 지난해까지 생기원 33억원, 기업은행 29억원 등 총 60억원 이상의 재원을 마련해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해왔다.

협력 20년을 맞이한 올해부터는 연 3억 5000만원의 공동 R&D 펀드를 기반으로 애로기술 해결, 신시장 진출에 필요한 기술개발 지원, 금융·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괄적 기업지원 패키지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에 생기원은 해당 분야 기술혁신 우수기업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하고, '신제품·신사업 개발' 또는 기존 제조공정의 '생산기술 고도화'로 이원화해 투 트랙(Two-Track)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이와 함께 대상 기업에 대출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기업의 성장단계에 맞춰 창업, 해외진출, 세무회계, 인수합병 후 통합관리(PMI) 등에 대한 무료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이성일 생기원장은 "중소기업 금융기관인 기업은행과 실용화 전문 연구기관인 생기원 간 협력을 강화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혁신을 지원하고 실용화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과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MOU 체결식 모습.<사진=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제공>
MOU 체결식 모습.<사진=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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