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혁명은 인류의 역사를 한 단계 끌어올린 의미 있는 변화였습니다. 기술은 비약적으로 발전했고, 자본주의적 생산관계가 확립되며 인류는 본격적인 성장가도를 달렸습니다.

하지만 산업혁명의 그늘도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아동문제였는데, 기업가는 일손이 부족하자 고용계약이란 명목으로 열 살도 안된 어린이를 고용해 일을 시켰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 것은 혁명이 만들어낸 기술과 시스템이 아니라 사람에 대한 사랑인 '휴머니즘'이었습니다.

매경 데스크의 노영우 국제부장은 이러한 모습을 현재에 비춰 4차 산업혁명의 그늘이 짙게 드리워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에서는 가짜가 진짜를 뒤엎고 있으며, 개인정보는 허락도 받지 않고 거래되고 있습니다. 급기야 사람이 만든 무인자동차가 사람을 치어 죽이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4차 산업혁명의 그늘을 만든 사람들의 진정 어린 사과가 들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무인자동차 사고를 낸 우버와 개인 정보를 유출시키고 가짜 뉴스를 퍼뜨린 페이스북의 경영자들은 사과보다 사회 시스템과 다른 사람들 탓을 먼저 얘기했습니다.

노영우 국제부장은 그들에게서 사람을 사랑하는 휴머니즘을 볼 수 없다며, 휴머니즘이 없는 산업혁명은 인류를 위기에 빠뜨릴 수 있다며 200년 전의 경고를 다시 한번 새겨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오늘은 이외에도 '인류의 희망 화성', '개인정보 유출', '판교테크노벨리', '트램시대', '제 3차 세계대전', '주택정책', '평균은 없다' 등 다양한 이야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덕넷이 선정한 오늘의 뉴스와 일정 전해드립니다.

◆ 오늘의 주요 일정
제1회 사이언스 슬램D
성수동 창업 코워킹스페이스 '니오' 그랜드오픈

◆ 오늘의 주요 뉴스

1. [매일경제] 4차 산업혁명의 그늘

일곱 살짜리 아이가 공장 굴뚝에 들어가 하루 종일 온갖 먼지를 뒤집어쓰며 청소를 하고 임금 몇 푼을 받는다. 다른 아이는 돌아가는 방적기 밑에 들어가 기름칠을 하고 실을 빼오는 일을 반복한다. 손가락이 방적기에 끼어 잘려나간다. 그러면 아이는 해고되고 병원비도 보상받지 못한다.

2. [매일경제] 별이 된 호킹 지구종말 경고…"인류 희망은 화성"

지난 14일 세상을 떠난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는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인간이 지구를 떠날 준비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유는 하나. 인류 멸종을 피하기 위해서다. 호킹 박사는 소행성 충돌뿐 아니라 인구 폭발, 환경오염, 핵전쟁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머지않은 미래에 지구상 인류가 생존의 위협에 맞닥뜨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가 제시한 대안은 바로 화성으로의 이주다.

3. [매일경제] 페북사태 남의일 아냐…국내서도 정보 줄줄

직장인 김은선 씨(36)는 25일 항공권을 예약하기 위해 여행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았다. 앱을 실행시키니 카카오톡이나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이 가능하다는 안내가 나왔다. 회원 가입이 귀찮았던 김씨는 카카오톡 계정으로 로그인을 선택하고 앱에 접속했다. '서비스 접근 권한 공지'가 나왔지만 읽지도 않고 '동의' 버튼을 눌렀다.

4. [중앙일보] 제2 판교테크노밸리에 기대한다

4차 산업혁명의 혁신 과제는 무엇인가. 단기적으로는 현장의 어려움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이해 관계자 간 문제 해결 방안을 찾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즉,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인 벤처기업)이 많고, 가치가 보장되고, 창의현장 인재가 풍부하고, 판로가 넓고, 일하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다. 

5. [조선일보] 도로 위 전동열차… 한국도 트램시대 열리나

지난달 국회에서 트램(TRAM·노면 전차)의 운행에 필요한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추진하는 트램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도로 위에 설치된 선로를 달리는 전동 열차인 트램은 기존 지하철·경전철에 비해 공사비가 저렴하고, 전기로 운행하는 친환경 대중교통 수단이라는 장점이 있다. 

6. [중앙일보] 핵무기 동원한 제3차 세계대전 일어날 수 있다

후세 역사가들은 20세기 냉전(1947~1991)을 ‘제1차 세계냉전’으로 부를지 모른다. 20세기 냉전은 ‘제3차 세계대전’으로 귀결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해피 엔딩’으로 끝났다. 그렇다면 이미 개막했을지도 모르는 미·중 ‘제2차 세계냉전’은 어떻게 마무리될 것인가. 

7. [중앙일보] 주택정책, 주거정책

며칠 전, 뉴욕에 본부를 둔 머셔컨설팅이 예년처럼 2018년도 세계 주요 도시 삶의 질에 관한 순위를 발표하였다. 외국인이 주재하는 것을 상정해서 정치적 경제적 상황, 주거와 공공서비스, 사회와 문화적 환경 등의 기준으로 231개 도시의 등위를 다시 매겼는데, 이번에도 선두는 빈이었고 이는 9년 연속의 기록이었다. 

8. [조선일보] 평균은 없다, 개성이 있을 뿐

"이상적 신체를 지닌 미국 여성을 찾습니다!" 1945년, 미국의 지역 신문 '클리블랜드 플레인 딜러'는 클리블랜드 건강박물관에 전시돼 있던 여성 전신상 '노르마'와 신체 지수가 가장 가까운 여성을 뽑는 공모 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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