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금융 고도화 위한 기술평가전문가 확보 협조

KAIST 학생창업기업인 테크밸류가 국내 엔지니어 네트워크 보유 업체인 비즈오션과 MOU를 체결했다.<사진=KAIST 제공>
KAIST 학생창업기업인 테크밸류가 국내 엔지니어 네트워크 보유 업체인 비즈오션과 MOU를 체결했다.<사진=KAIST 제공>
KAIST(총장 신성철)는 양재석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가 창업한 핀테크 스타트업 테크밸류가 국내 엔지니어 네트워크 보유 업체인 비즈오션과 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기술금융 고도화를 위한 기술평가전문가 확보와 운영 상호 협조를 위함이다.

테크밸류는 조진삼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박사과정과 지도교수인 양재석 교수가 2017년 9월에 공동 설립했다. 양 교수 연구실은 복잡계와 네트워크 물리학 기법을 활용해 사회현상을 연구하고 새로운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솔루션을 B2B로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 교수는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 기법을 이용해 전문가 집단의 기술가치평가 금액을 확률분포로 변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 다양한 기술 분야 전문가를 신속히 평가에 투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기존 기술가치평가 방식은 평가금액을 하나의 확정된 값으로 제시하는 점추정 방식이라면 양 교수 연구팀의 기술은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을 실시해 평가금액이 최대값, 최소값으로 이뤄진 확률기반의 구간추정방식이다. 가치를 결정하는 입력변수에 대한 민감도 분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전문가들의 평가과정을 인공지능이 실시간으로 학습하고 별도로 예측값을 제시하도록 구성해 인공지능과 전문가의 예측값을 상호 검증하는 구조로 활용할 수 있다.

양 교수는 "통계물리학에서 주로 사용하는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 기법을 응용해 기술가치평가에 전문가 집단이 다수 참여하도록 하고 집단의 평가금액을 확률분포로 변환하는 특허를 작년에 출원했다"라며 "개인이 아니라 집단이 참여했으므로 가치평가금액의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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