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발인···생체역학, 응력해석 등 연구하며 과학·산업계 발전에 기여

KAIST 2대 원장, 삼성종합기술원장 등으로 활동했던 과학계 원로가 별세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이명철)은 임관 前 KAIST 원장이 지난 4일 타계했다고 7일 밝혔다.

임관 前 KAIST 원장.<사진=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제공>
임관 前 KAIST 원장.<사진=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제공>
임관 前 원장은 1934년 11월 7일 황해도 개성 태생이다. 지난 1953년 서울대에서 3학기를 수료하고 미국 1955년 트라인대학교에서 학사를 받았다. 이후 1958년 노스웨스턴대에서 석사, 1960년 동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임 前 원장은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공대 교수를 1960년부터 1995년까지 수행하며 동 대학 공대 학과장, 부학장, 학부장, 의료공학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또 1982년부터 1984년까지 KAIST 2대 원장을 맡았으며, 1995년부터 삼성종합기술원장직을 수행했다. 

이 밖에 과학기술발전 장기계획 기획위원회 위원장, 산업기술발전심의회 위원장, 한국광기술원 이사장, 제어·자동화 시스템공학회 회장 등을 거쳤다.

고인은 생체역학, 응력해석과 최적설계 등을 연구했다. 과학기술정책, 기술경영 현안 등에 애정을 갖고 국가 과학·산업계 발전을 위한 역할을 수행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이며, 발인은 8일 오전 9시다. 장지는 미국 아이오와주.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