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1시 본원 대강당서 열려

한국뇌연구원(원장 김경진)은 오는 17일 오후 1시 본원 대강당에서 세계적인 뇌과학 축제 '2018 세계 뇌 주간_대구·경북' 행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세계 뇌 주간 행사는 대중에게 뇌과학 연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92년 미국 DANA Foundation(다나 재단)에서 처음 개최한 행사다. 현재 60여 개국에서 매년 3월 세 번째 주에 동시에 진행된다. 국내에서는 2002년부터 열렸다.

행사의 공개 강연에는 학생·학부모·교사·일반인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유시욱 영남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의 '초파리의 뇌는 인간과 얼마나 다를까?' ▲김재광 한국뇌연구원 선임연구원의 '마음속 지우개, 치매' ▲양재하 대구한의대학교 한의과대학 생리학교실 교수의 '침자극으로 중독에 빠진 뇌 구하기' ▲이성용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교수의 '건강한 뇌를 위하여' 등의 강연들이 진행된다.

강연 이후에는 강연자와 청중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토크콘서트 형식의 '브레인토크'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평소 궁금했던 부분들을 직접 물어보며 뇌과학을 좀 더 알아갈 기회를 가진다.

또 뇌연구원 뇌과학관과 실험실을 체험하는 'OPEN LAB 투어'도 마련된다. 치매와 뇌신경망 실험실 연구 담당자와 함께 뇌연구 방법 등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사전 신청은 홈페이지(https://goo.gl/uosy5j)에서 할 수 있다.

김경진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인류 최후의 비밀로 불리는 뇌의 매력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며 "과학자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뇌과학에 대한 비전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뇌 주간 포스터.<사진=한국뇌연구원 제공>
세계 뇌 주간 포스터.<사진=한국뇌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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