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건강수명에 직결되는 '뼈 건강'

글: 윤영진 튼튼마디한의원 안양점 원장

윤영진 튼튼마디한의원 안양점 원장.윤영진 튼튼마디한의원 안양점 원장.
우리가 수명에 대해 말할 때 쓰는 용어는 '평균수명'과 '건강수명' 두 가지가 있다.
 
'고령화 사회'니 '장수사회'니 말할 때 사용되는 용어는 평균수명이다. 건강수명은 '건강상의 문제로 일상생활에 제한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기간'을 말한다.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지 않더라고 스스로 원하는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수명이 건강수명인 것이다. 그리고 이 두 가지 수명에서 커다란 차이가 생기면 사회문제가 될 수 있다.
 
통계청에서 2017년 말에 발표한 2016년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수명은 남자가 79.3세, 여자는 85.4세다.

이에 비해 건강수명은 남자가 64.7세, 여자는 65.2세다. 이 통계에 따르면, 남자는 약 15년, 여자는 무려 20년 동안을 건강하지 못한 심신(心身)으로 여생을 살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침대에 누운 채 자유롭게 생활하지 못하는 기간이 이렇게 길다는 것은 크나큰 불행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국가나 의료인들은 사람들의 평균수명과 건강수명의 격차를 줄여 보다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현대인들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없는 원인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이웃 일본의 통계이지만,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므로 참고할만할 것이다.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만 생활할 수 있는 질병의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뇌졸중(중풍:18.5%)
2위: 인지증(치매:15.8%)
3위: 고령에 의한 심신 쇠약(13.4%)
4위: 골절(11.8%)
5위: 관절질환(11.9%)
6위: 심장병(4.5%)

골절 등 외상(外傷)으로 인해 신체 활동이 줄어들면 다른 위험이 증가한다. 뼈가 부러지지 않더라도 한번 심하게 넘어지는 경험을 하게 되면 걷는 것조차 두려워 외출을 무서워하게 되는 심신 미약 상태가 될 수도 있다. 

외상에 신체 활동이 감소하면 근력이 떨어지고, 골다공증의 진행속도도 빨라진다. 게다가 움직이지 못하게 되면 대사증후군의 위험도 높아져 고혈압, 지질(脂質)이상증, 당뇨병 등 생활습관병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따라서 나이가 들면 들수록 무리한 운동이나 과도한 움직임으로 인해 넘어지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또한 뼈와 근육을 탄탄하게 만들기 위해 평소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될 것이다. 

고령자들이 넘어져서 움직이지 못하는 기간이 길어지면 인지장해나 우울증의 위험도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반대로 인지장해로 진단받은 사람이 걷기 등 재활운동을 열심히 하면 개선된다는 보고도 있다.

뼈가 약해진 사람은 살짝만 넘어져도 골절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뼈를 건강하게 유지함으로써 골절의 위험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면 건강수명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튼튼마디한의원 안양점 윤영진 원장>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공업화학과 학부, 同 대학원 졸업
-경원(現가천)대학교 한의학과 졸업
-태한의학연구회 회장
-약산약초교육원 고문
-ddol200@ttjoi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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