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학계와 정부에 쓴소리를 많이 했지만 바뀐 것은 없고, 어느 순간 나 자신이 그 환경에 적응해 있더군요."

한국경제는 국양 교수의 인터뷰를 전했는데요. 한국에서 가장 성공한 과학자로 꼽히는 나노과학의 선구자 국양 서울대 교수가 오는 28일 정년퇴임을 앞두고 과학기술계에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국 교수는 "우리나라의 R&D 예산은 최고수준이며 SCI 논문 역시 한 해 6~7만 편이다"라며 "하지만 세계적으로 인정되는 연구논문과 특허는 드물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대로라면 5~10년 사이 국내 학계와 대학에 정체성의 위기가 닥칠 것이라고 합니다.

국 교수는 논문의 양이나 피인용 수, 임팩트팩터 등을 맞추기 위한 연구 풍토를 지적하며 본래 연구계가 갖는 목적을 망각해선 안된다고 전했습니다.

어느새 '연구'성과가 아닌 연구'성과'에 익숙해진 우리,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체크포인트가 아닐까요?

대덕넷이 선정한 오늘의 뉴스와 일정을 전해드립니다.

◆오늘의 주요 일정 - 판교 KAIST STARTUP WEEK with Sky Labs
◆오늘의 주요 뉴스

1.[한국경제]국양 서울대 교수 "논문 하나로 세상에 기여하겠다는 꿈 밀고 나가야"

"그동안 학계에, 정부에 쓴소리를 많이 했지만 바뀐 건 없고, 어느 순간 나 자신도 그런 환경에 적응해 있더군요."

2.[조선일보]전세계 AI 반도체 경쟁… 한국은 삼성에만 의존?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최근 사내에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 조직을 구성하고 AI 반도체 시장에 뛰어들었다. 아마존은 2015년 인수한 이스라엘 반도체 개발 업체인 안나푸르나의 기술 인력을 내세워 자사의 AI 스피커인 에코와 클라우드(가상 저장 공간) 서버용 AI 반도체를 개발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마존뿐만 아니다.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IT 기업인 구글·애플·페이스북과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엔비디아도 경쟁적으로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섰다.

3.[조선일보]문·이과 나눈 '半쪽 인재'로는 AI 시대에 도태된다

인류 역사는 가속도로 변화해 간다. 오늘날 10년간의 변화는 과거 100년 합계보다 훨씬 크다. 프랑스혁명의 서막인 파리 바스티유 성(城) 함락 소식은 요즘 같으면 뉴스 속보로 전 세계에 신속히 퍼지겠지만, 당시에는 느릿느릿 전달되어 850㎞ 떨어진 베지에(Béziers) 사람들은 7일이 지나서야 알게 됐다. 19세기 파리에서 마르세유까지 가려면 최상급 마차와 말, 솜씨 좋은 마부를 동원해도 2주 이상 걸렸는데 오늘날 TGV 고속철로는 4시간이 채 안 걸린다.

4.[매일경제]"인류는 150살까지 살 수 있다 vs 없다" 뜨거운 논쟁

"인간 수명은 115세가 한계다." vs "아니다. 더 오랫동안 살 수 있다." 

2016년 10월 학술지 '네이처'에 올라온 한 편의 논문이 인간 수명에 대한 논란에 불을 지폈다.

5.[한국경제]대형어선에 몸살 앓는 바다… 중국 조업시간, 세계 3분의 1 차지

중국 정부는 수년째 자국 어민의 남획으로 각국 정부와 환경단체의 비난을 듣고 있다. 그럼에도 중국 농업부는 2016년 200만t이던 원양 선단의 연간 어획량을 2020년 230만t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6.[중앙일보]추사 김정희는 뛰어난 과학자였다

시대를 막론하고 과학은 변화를 이끌었다. 인공지능이 우리 시대를 혁명적으로 바꾸고 있는 것처럼, 돌도끼·모닥불도 그때에는 경천동지할 사건이었다. 돌도끼·모닥불을 발견한 사람들은 과연 대우 받았을까. 주목할 것은, 과학이 기득권층의 입지를 흔들고 종국에는 선각자들의 생사를 좌우하기도 했다는 사실이다. 

7.[중앙일보]대문 활짝 연 과학, 발견의 기쁨 가득하네

윤성빈은 이름도 생소한 '스켈레톤'이라는 썰매를 탄다. 아이언맨 헬멧을 쓰고 얼음 계곡을 질주해 금메달을 땄다. 여자 컬링 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이렇게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사람들이 등장할 때마다, 많은 사람의 관심이 쏠리고 시시콜콜한 이야기까지 화제에 오른다. 책도 그렇다. 최근에 각광을 받는다고 소문난 과학책 분야도 새로운 분야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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