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화학 계산 정확도·속도 향상 알고리즘 개발' 공로 인정

정유성 KAIST 교수가 '아태이론및계산화학회 포플 메달'을 수상했다.<사진=KAIST 제공>
정유성 KAIST 교수가 '아태이론및계산화학회 포플 메달'을 수상했다.<사진=KAIST 제공>
KAIST(총장 신성철)는 정유성 EEWS대학원 교수가 아태이론및계산화학회(APATCC)가 수여하는 '2018년도 포플 메달(Pople Medal)'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포플 메달은 양자역학 이론을 분자화학에 적용하기 위한 계산방법론을 개발한 공으로 1998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존 포플 교수(John A. Pople)를 기념해 2007년 처음 제정됐다.

이 상은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연구업적이 우수한 만 45세 이하의 젊은 이론계산화학자 1인에게 주어진다.

정유성 교수는 기존 양자화학 계산 정확도와 속도를 향상시키는 알고리즘들을 개발하고 이를 에너지 소재 개발에 응용해 관련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지금까지 120편 이상의 논문을 전문 학술지에 발표했고 8000회 이상의 피인용 횟수를 기록했다.

정 교수는 "계산화학 분야의 권위 있는 포플 메달을 수상해 큰 영광이다"라며 "앞으로는 양자화학과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한 계산 방법론의 개발과 이를 에너지 소재 개발에 활용하는 연구로 분야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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