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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서평]우주의 측량

고대 그리스 천문학부터 현대 천체물리학까지 체계적으로 소개
저자: 안상현, 출판사: 동아시아
신간 '우주의 측량: 천문학자 안상현이 그려낸 138억 년 우주의 역사'는 고대 그리스의 천문학부터 현대 천체물리학까지 '우주의 측량'에 관한 인류의 역사와 과학적 방법을 한 권에 집약했다.

천문학은 행성, 별, 성운, 은하, 우주와 시공간이 무엇이며 어떻게 생겨났는지를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다. 넓은 우주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천체 현상을 연구하고 이를 한 권에 집약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로 꼽힌다. 

신간 '우주의 측량: 천문학자 안상현이 그려낸 138억 년 우주의 역사'.<자료=동아시아 출판사>신간 '우주의 측량: 천문학자 안상현이 그려낸 138억 년 우주의 역사'.<자료=동아시아 출판사>
저자인 안상현 천문학자는 천문학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우주 측량에 집중했다. 책은 우주를 측량하기 위해 필요한 기초 수학과 물리학 지식을 차근차근 소개한다.

또한, 그리스 자연철학자들의 연구에서부터 최신 현대 천체물리학에 이르기까지 우주 측량의 발달 과정도 함께 다뤘다.

천문학에서 우주 측량이 중요한 이유는 우주의 크기 측량으로부터 발견해낼 수 있는 천문학적 지식이 많기 때문이다.

가령 지구중심설을 믿었던 인류는 연주시차를 발견해 태양중심설이 옳다는 것을 깨달았다. 쌍성의 공전궤도를 잘 관찰하면 그 쌍성을 구성하는 별들의 질량, 크기, 광도, 표면 온도와 같은 여러가지 물리량을 구할 수 있고, 이러한 물리량은 항성 진화에 관한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또한, 우리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은하일수록 우리에게서 더 빨리 멀어진다는 '허블의 법칙'은 우주 팽창의 결정적인 근거로 해석된다.

책은 해, 달, 지구와 같이 우리에게 친숙한 천체부터 측량을 시작해 별, 우리 은하수, 외부 은하에 이르기까지 우주의 거리를 넓혀간다.

저자 안상현은 천문학자이자 역사천문학자로서 단순한 천문학적 사실 나열에 그치지 않고, 역사적 맥락과 그 발견의 주인공인 천문학자의 면모를 드러내는 인문학적 요소를 전한다.

가령 그리스 시대에 에라토스테네스가 지구의 크기를 최초로 측량한 방식, 세페이드 변광성으로부터 주기-광도 관계를 밝힌 헨리에타 리빗, 위성이 측정한 우주배경복사를 연구해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과학자들의 이야기 등, 그리스 시대부터 최첨단 우주과학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호기심이 이뤄낸 우주 측량에 관한 과학적 성과들이 책에 담겼다. 이 밖에도 최첨단 연구 주제를 다뤄 현대 천문학의 주요 과제를 경험할 수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직접 촬영하거나 수집한 천체 사진과 그래프를 실어 우주 측량의 원리를 시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독자들이 활용해볼 수 있는 천문학 관련 웹사이트를 소개하고, 곳곳에 연습문제를 실어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천문학 문제를 해결해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독자 개개인의 수준을 고려해 쉽거나 어려운 지식은 부록에 따로 실어 책 내용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글: 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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