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 원자력연료 상용공급···수출 선결 요건 해소"

(좌)임계열속 상관식 개발을 위해 제작된 시험용 원자력연료 집합체. (우)시험용 원자력연료 집합체를 시험장치(하단 원통형 구조물)에 장입하는 장면.<사진=한전원자력연료 제공>
(좌)임계열속 상관식 개발을 위해 제작된 시험용 원자력연료 집합체. (우)시험용 원자력연료 집합체를 시험장치(하단 원통형 구조물)에 장입하는 장면.<사진=한전원자력연료 제공>
한전원자력연료(사장 정상봉)는 자체 개발한 고유 원자력연료의 임계열속 상관식 사용에 대한 최종 인허가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취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임계열속 상관식이란 원전 운영시 다양한 운전 변수 간의 상호작용을 나타낸 함수식이다. 원전 노심의 연료봉에서 냉각수로의 열전달이 급속히 감소해 연료봉 손상으로 이어져 원전의 안전한 운영을 저해하는 현상(임계열속)을 예측하기 위하여 활용된다.

지난 2010년 11월부터 개발기간을 포함해 약 7년에 걸쳐 진행된 이번 인허가 취득은 기존 원자력연료 대비 내진·열적성능이 대폭 향상된 고유 원자력연료의 상용공급과 수출 추진의 선결 요건을 해결한 것이다. 향후 한전원자력연료는 고유 원자력연료의 안전성 입증과 효율적인 원전 운영을 위해 이 상관식을 활용할 예정이다.

정상봉 사장은 "안전과 품질이 최우선인 원자력 분야에서 우리 회사의 높은 연구개발 역량을 증명한 것"이라며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토대로 신성장 동력 창출은 물론, 더욱 안전하고 고품질의 원자력연료 공급을 통해 고객과 국민의 신뢰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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