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생물자원관, 18일 제4회 기획전 '비경(祕境)' 열어

은상 이운철 '울릉도 독도 연안 바위 아래 경사면에 많이 서식하는 부채뿔산호와 자리돔 무리'.<사진=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제공>
은상 이운철 '울릉도 독도 연안 바위 아래 경사면에 많이 서식하는 부채뿔산호와 자리돔 무리'.<사진=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제공>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김상진)은 내년 10월 28일까지 씨큐리움 기획전시관에서 울릉도·독도 바닷속 생태계를 담은 제4회 기획전 '비경(祕境)'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비경(祕境)…남이 모르는 곳'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기획전은 울릉도·독도의 다이빙 포인트별 수중 사진을 통해 관람객이 기존 역사적·지리적 접근과 또 다른 새로운 관점으로 관람할 수 있다.

특히 동양의 갈라파고스라고 불릴 만큼 독특한 생태적 가치를 지닌 울릉도·독도의 수중 경관을 60여 점의 수중 사진과 VR 영상, e-Book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관람객에게 소개한다.

사진매체와 멀티미디어가 융합된 이번 기획전은 ▲바다가 품은 작은 섬 ▲작은 섬 아래, 큰 세상 ▲바다 아래에서 휴식을 ▲울릉도·독도 탐사기 ▲천태만상, 울릉도 독도 해양생물 ▲거꾸로 포토존 등의 6개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기획전 주요 전시사진 작품들은 경상북도 울릉군이 주최한 '울릉도·독도 국제 초청 수중 사진촬영대회'의 수상작품이다. 일상에서 만나지 못할 아름다운 수중경관과 함께 다이빙 포인트마다 숨겨진 이야기들도 만나볼 수 있다.

김상진 관장은 "이번 전시는 울릉도와 독도의 바닷속 비경을 통해 국민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힐링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아름다운 울릉도와 독도의 면면을 깊이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기획전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획전에 전시되는 주요 작품을 사진으로 소개한다.

금상 Guglielmo Cioer chia(이태리) '바위 틈에서 사는 끄덕새우'.<사진=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제공>
금상 Guglielmo Cioer chia(이태리) '바위 틈에서 사는 끄덕새우'.<사진=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제공>

금상 이기상 '낮동안 혹돔굴 속에서 휴식중인 볼락들'.<사진=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제공>
금상 이기상 '낮동안 혹돔굴 속에서 휴식중인 볼락들'.<사진=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제공>

은상 권순일 '별불가사리와 다이버'.<사진=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제공>
은상 권순일 '별불가사리와 다이버'.<사진=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제공>

은상 강현주 '머리위의 돌기들이 귀여운 비늘베도라치'.<사진=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제공>
은상 강현주 '머리위의 돌기들이 귀여운 비늘베도라치'.<사진=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제공>

동상 천재법 '겨울이면 동면하는 용치놀래기와 대황숲'.<사진=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제공>
동상 천재법 '겨울이면 동면하는 용치놀래기와 대황숲'.<사진=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제공>

동상 김광희 '청황베도라치 독도 작은가재바위에서 채집'.<사진=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제공>
동상 김광희 '청황베도라치 독도 작은가재바위에서 채집'.<사진=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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