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수조 방사선 차폐용 수조고온층 기준보다 부족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
재가동에 들어갔던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가 11일 수동 정지된 가운데 안전검점에 들어갔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원자로 수조의 방사선 차폐용 수조고온층이 기준보다 0.7m 부족한 것을 확인하고 11일 0시 31분 하나로를 완전히 정지하고 원인을 분석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수조고온층은 원자로 노심이 들어 있는 수조부 상부에 45℃ 이상의 고온층을 약 1.2m 깊이로 만들어 수조 내 방사성 핵종의 상승을 방지한다.

원자력연 관계자는 "현재 하나로는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원자로 건물 내부 방사선 준위도 평상시 변동 범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추후에도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며 "수조고온층이 형성되지 않은 원인을 완전히 파악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한 후 하나로를 재가동 할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로는 지난 2014년 7월부터 전력계통 이상과 원자력 안전 문제로 가동 중지 됐다가 검점과 검증을 거쳐 3년 5개월만인 지난 5일 재가동에 들어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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