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창닫기

한-베 '지식재산 전문가' 교류로 협력 시대 활짝

[지식재산 현장을 가다 下] 대전변리사협의회, 베트남 변리사들과 교류회 개최
상생 협력을 위한 새로운 시장 개척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는 경제 성장의 핵심 도시로 손꼽는다. 이전부터 공업이 발달했고, 교통 중심지로 타 지역과의 교류도 활발하다.

덕분인지 하노이 공항에 내려 도심으로 들어가는 도로 곳곳에서 한국어로 적힌 간판을 쉽게 볼 수 있었다. 11월의 따뜻한(?) 날씨와 함께 지식재산 전문가들의 방문을 반기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대전변리사협의회(회장 박창희)는 지난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하노이-대전 변리사 교류회(이하 교류회)'를 개최했다.

▲ 양국 지식재산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협력과 발전을 위해 서로가 가진 정보를 가감없이 나눴다. <사진=김다솔 기자>▲ 양국 지식재산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협력과 발전을 위해 서로가 가진 정보를 가감없이 나눴다. <사진=김다솔 기자>

이번 교류회는 동아시아를 넘어 동남아시아까지 지식재산 산업의 교류를 확장해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 양국의 지식재산 현황과 핵심 이슈를 파악하고자 마련됐다. 지속적으로 중국·일본과 교류를 해오던 대전 변리사들이 베트남까지 활동 무대를 넓힌 셈이다. 

도티미리엔 HAVIP 변리 사무소 변리사는 최근 베트남의 지식재산 법률 제정 현황과 유명브랜드 보호에 관한 법적 논쟁에 대해 발표했다. 

2015년부터 베트남은 꾸준히 국제브랜드협회(INTA)와 협력해 '베트남 내 유명 브랜드 보호에 관한 연구'를 수행중이다. 이 결과로 작성된 법률 제안서가 현재 내부 심사중이다. 

기업의 브랜드 보호화 법적 제도의 완비는 해외 기업의 베트남 진출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는 필수 요소다.

따라서 베트남의 지식재산 시장 인프라 구축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볼 때 국가 성장과 연결되기 때문에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김동진 특허법인 UIP 대표 변리사도 최근 국내 특허 심사 및 심판 변경사항에 대해서 소개하며 베트남과의 해외 교류시 필요한 정보들을 전달했다. 

▲ 양국의 특허 정보 강연을 듣고 자유롭게 의견과 정보를 나눴다. <사진=김다솔 기자>▲ 양국의 특허 정보 강연을 듣고 자유롭게 의견과 정보를 나눴다. <사진=김다솔 기자>

교류회에는 베트남 내 지식재산 전문가를 비롯해 정부 관계자, 변호사, 교수 등 다양한 직종의 참가자들이 참석했다. 참여자들은 다양하고 심도있는 이야기를 나눴고, 한국과의 추후 업무적인 협력과 조언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조상현 대전광역시 4차산업혁명운영과 사무관은 "중국,베트남을 비롯해 지속적인 해외 교류를 통해 특허도시 대전의 이미지를 제고하겠다."며 "정부출연연이 다수 위치한 대전의 장점을 강조해 해외 지식재산 전문가들을 초청해 교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베트남 질적 성장에 집중해야"

현재 베트남은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기록하며 우리나라 1970년대의 열정과 노력을 비슷하게 느낄 수 있다. 

경제 성장의 핵심 요소로 꼽히는 지식재산에 대해서도 그 관심이 뜨겁다. 매년 지적재산권 출원이 3.3% 증가하고, 2000만건 이상의 특허 출원이 바로 그 열기를 대변한다.

최근 3년간 지식재산권 관련 법률을 개정중이고, 2020년까지 국가 지식재산 전략을 마련한 상태다. 이러한 노력으로 베트남 내 지식재산에 대한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특허를 활용한 국가 개발을 추진하는 등 국가적 차원의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계속해서 베트남 내 지식재산 제도를 보완해 국제 교류 활성화 흐름 속 베트남 기업의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중이다. 타 국가의 선진 지식재산 제도를 벤치마킹해 베트남 환경과 국제 규정에 모두 부합하는 제도적 지원을 마련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 쩐레홍 베트남 특허청 총서기장은 최근 베트남 경제 성장의 중요한 요소로 지식재산을 꼽았다. <사진=김다솔 기자>▲ 쩐레홍 베트남 특허청 총서기장은 최근 베트남 경제 성장의 중요한 요소로 지식재산을 꼽았다. <사진=김다솔 기자>

교류회에 참가한 베트남 내 지식재산 전문가들은 "지속적으로 특허 출원, 소송 관리 및 처리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해 경제 선진국인 한국과의 협력을 이뤄가고싶다"는 긍정적인 희망을 밝히기도 했다. 

국내외로 지식재산 시장의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베트남은 국가적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제도 개선과 법률 마련, 해외 교류 등의 노력을 계속해서 진행중이다.

쩐레홍 베트남 특허청 총서기장은 "베트남 내 지식재산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마스터플랜도 계획중에 있다"며 지속적인 지원에 대해 언급했고, "베트남과 한국의 기업 교류가 활발히 진행중인데 이러한 산업 협력 기회를 통해 한국의 지식재산 선진 환경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오픈 경제 시대 베트남 기업들이 특화된 지식재산과 기술 노하우를 지키기 위해 장기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며 해외 교류 뿐만 아니라 자국의 기업을 보호하려는 노력도 하고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번 교류에 참석한 김동진 특허법인 UIP 대표 변리사는 "베트남 변리사들이 대전 변리사들과 새로운 비즈니스 형성을 희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탄탄한 제반 여건이 마련된다면 장기적인 안목에서 해외 출원이나 실질적인 업무 협력이 가능할 것 같다"는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외에도 대전변리사협의회는 교류회 일정 중에 베트남 특허사무소를 개별적으로 방문해 직접적인 교류를 가지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번 해외 변리사교류회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박운규)와 대전광역시(시장권한대행 이재관)의 주최로 개최됐으며 대전테크노파크 지식재산센터(센터장 유기영) 지식재산서비스업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이다. 

참여 기업은 ▲특허법인 플러스(박창희,권오식) ▲특허법인 케이투비(변창규) ▲특허법인 UIP(김동진) ▲오암국제특허법률사무소(이한욱) ▲길국제특허법률사무소(길준연) ▲(주)KTG(김갑성) 등이다. 

▲ 참가자들은 이번 교류회를 통해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맺어나가기로 협의했다. <사진=김다솔 기자>▲ 참가자들은 이번 교류회를 통해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맺어나가기로 협의했다. <사진=김다솔 기자>

▲ 교류회가 끝난 뒤에도 지식재산 전문가들의 열정은 식지 않았다. <사진=김다솔 기자>▲ 교류회가 끝난 뒤에도 지식재산 전문가들의 열정은 식지 않았다. <사진=김다솔 기자>
김다솔 기자의 다른 기사 더보기
독자의견
로그인 독자분들의 소중한 의견은 과학과 국민을 잇는 밑거름이 됩니다
0/ 3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