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교육봉사단, 다문화 가정 부모 자녀 초청 KAIST 체험행사 가져

"KAIST에와서 형, 누나들과 직접 체험해보니 나중에 꼭 진학해서 공부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어요."

KAIST를 둘러보고 체험활동에 참여한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소감이다.

KAIST와 이공계 교수들이 참여하는 한마음교육봉사단(단장 최병규 KAIST 산업및시스템공학과 명예교수)은 29일 오후2시부터 교내 일원에서 다문화가정 부모와 자녀 70여명을 초청해 'KAIST 체험' 행사를 가졌다.

한마음교육봉사단은 2015년 최병규 교수를 중심으로 전현직 교수와 교사, KAIST 학생들이 참여해 다문화가정의 부모와 자녀에게 학습지도, 진로에 도움을 주기위해 출범했다.

이날 행사는 KAIST 교육봉사동아리(SEED)의 지원으로 홍보동영상 시청, 단체보물찾기, 융합과학프로그램 체험으로 진행됐다. 체험은 '음악은 콩콩 빛은 뿜뿜 재미있는 조명스티커 만들기'를 주제로 소리를 시각화한 작품 만들기로 진행됐다.

김용훈(중학교 1) 학생은 "한마음교육봉사단 지원으로 학업 성적이 많이 향상됐다"면서 "모르는 부분을 KAIST 대학생 형, 누나들에게 직접 묻고 공부하면서 심화학습이 됐다. 앞으로 KAIST에서 기계공학이나 전산학을 전공하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이날 체험에 참여한 이창준 학생(초등 3)은 "이론적인 내용은 어렵지만 언니, 오빠들의 도움으로 새로운 과학작품을 만들 수 있어 좋은 경험"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시드에 참여하고 있는 이강훈(KAIST 산업공학과 3) 학생은 "2학년때는 교육 컨텐츠 만드는 일을 지원하고 3학년부터 운영을 돕고 있다"면서 "학생들과 함께하다보면 처음에는 어색했다가 나중에 친밀감이 높아지는데 마음이 뿌듯해진다"고 말했다.

또 이날 행사는 학부모들 위한 국화축제, 학생식당체험 등 다채롭게 마련됐다. 학생들의 체험활동을 사진으로 담아봤다.

KAIST 시드 동아리 학생들이(왼쪽 이강훈 산업공학과 3, 오른쪽 김서진 화학과 2)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체험활동을 돕고 있다.<사진=길애경 기자>
KAIST 시드 동아리 학생들이(왼쪽 이강훈 산업공학과 3, 오른쪽 김서진 화학과 2)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체험활동을 돕고 있다.<사진=길애경 기자>

"잘봐~ 이렇게 하면 돼~"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KAIST 에서 과학체험활동을 하고 있다.<사진=길애경 기자>
"잘봐~ 이렇게 하면 돼~"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KAIST 에서 과학체험활동을 하고 있다.<사진=길애경 기자>

조예린 시드 동아리 학생이 체험에 앞서 용어를 설명하는 모습.<사진=길애경 기자>
조예린 시드 동아리 학생이 체험에 앞서 용어를 설명하는 모습.<사진=길애경 기자>

조심조심~ 손은 다치지 않게 피복선 벗겨내기 성공~<사진=길애경 기자>
조심조심~ 손은 다치지 않게 피복선 벗겨내기 성공~<사진=길애경 기자>

잘 할수 있을까? 너무 어려워 보여요. <사진=길애경 기자>
잘 할수 있을까? 너무 어려워 보여요. <사진=길애경 기자>

형이 하는거 잘봐~ 중학생 형(오른쪽)의 의젓한 모습.<사진=길애경 기자>
형이 하는거 잘봐~ 중학생 형(오른쪽)의 의젓한 모습.<사진=길애경 기자>

체험활동에 장난은 기본~ <사진=길애경 기자>
체험활동에 장난은 기본~ <사진=길애경 기자>

어렵지 않아? 조심해~<사진=길애경 기자>
어렵지 않아? 조심해~<사진=길애경 기자>

완성작. 음악소리에 따라 빛의 움직임이 나타난다.<사진=길애경 기자>
완성작. 음악소리에 따라 빛의 움직임이 나타난다.<사진=길애경 기자>

KAIST 시드동아리 학생들. 오늘은 체험 도우미로 나섰다.왼쪽부터 이아진 화학과 2, 김서진 화학과 2, 조준모 전자과 3학년 학생.<사진=길애경 기자>
KAIST 시드동아리 학생들. 오늘은 체험 도우미로 나섰다.왼쪽부터 이아진 화학과 2, 김서진 화학과 2, 조준모 전자과 3학년 학생.<사진=길애경 기자>

체험에 앞서 최병규 교수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한마음교육봉사단>
체험에 앞서 최병규 교수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한마음교육봉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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