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2017 웨어러블 컴퓨터 경진대회' 개최, 21~24일 대전엑스포시민광장

올해 경진대회에 등장할 각 대학팀들의 시제품 <사진=KAIST 제공>
올해 경진대회에 등장할 각 대학팀들의 시제품 <사진=KAIST 제공>
영화나 만화에서 볼 수 있는 '입는 컴퓨터'를 직접 만날 수 있는 대회가 열린다. 

KAIST(총장 신성철)는 '2017 웨어러블 컴퓨터 경진대회'를 21일(토)부터 24일(화)까지 사흘간 대전엑스포시민광장에서 개최한다.

'웨어러블 컴퓨터'는 사용자가 이동 중에도 자유자재로 컴퓨터를 사용하기 위해 신체와 의복 일부분에 착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기기다. 최근에는 스마트 폰과 연동돼 인터넷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얼굴 근육만으로 VR기기를 조정하거나 VR기기와 밴드형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해 로봇을 조종하는 시제품, 손동작으로 가상현실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팀 등이 경진에 참가한다. 

13회를 맞는 올해 대회에는 전국 대학에서 60여 개 팀이 참여해 총 3차례에 걸친 심사 과정을 거친다. 최종 우승팀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함께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대회 위원장인 유회준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는 "최근 인공지능과 웨어러블 컴퓨터에 대한 산업계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웨어러블 컴퓨터 경진대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미래 인재발굴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주최측은 홈페이지 http://www.ufcom.org를 통해 참가팀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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