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연, 6일 오전 3시 40분 가장 둥근 달

올 한가위 보름달은 4일 오후 5시 34분에 뜬다. 

한국천문연구원은 2017년 한가위 보름달이 4일 오후 5시 34분(서울 기준)에 뜨지만 가장 둥근달은 6일 오전 3시 40분에 볼 수 있다고 26일 밝혔다. 

천문연에 따르면 4일 뜨는 보름달은 밤 11시 30분에 가장 높이 뜬다. 하지만 이 때 달은 완전히 둥근 모습이 아니다. 달이 태양 반대쪽에 위치해 완전히 둥근 모습이 되는 시각은 추석 이틀 뒤인 6일 새벽 3시 40분이다. 이 시간 때 서쪽하늘에서 한가위 연휴 보름달 중 가장 둥근달을 찾을 수 있다. 

4일 보름달은 완전히 둥근 달에 비해 97.9% 크기로 왼쪽이 약간 찌그러진 모습으로 보이게 된다. 이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궤도로 공전하기 때문에 태양 방향에서 태양의 정 반대까지 가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도시별 달이 뜨는 시각은 인천(오후 5시 35분), 대전(오후 5시 32분), 대구(오후 5시 27분), 부산(5시 24분) 등이다. 다른 지역은 천문연 천문우주지식정보 홈페이지 월별 해·달 출몰시각을 참고하면 된다.

 해발 0m를 기준으로 주요 도시에서 달이 뜨는 시각. <자료=한국천문연구원 제공>
해발 0m를 기준으로 주요 도시에서 달이 뜨는 시각. <자료=한국천문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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