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C와 협약, 해미래 운용 전담조직 마련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소장 서상현)는 심해용 원격조정무인잠수정 '해미래(海未來)'의 상용화를 논의하고자 오는 21일 선박해양플랜트연에서 KOC(대표이사 정소현)와 업무협약식을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해미래는 선박해양플랜트연에서 개발한 6000m급 심해 무인잠수정으로 한국은 미국, 프랑스, 일본에 이어 세계 4번째 심해 무인잠수정을 보유한 나라가 됐다. 해미래는 마리아나 해저 화산 탐사활동과 천안함 격침사건 조사, 해군 해난구조대 합동훈련에 투입돼 성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OC는 기술료를 지불하고 선박해양플랜트연으로부터 해미래 실용화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받는다. 

업무협약식에서는 양 기관의 경영자원과 기술력을 연계한 해미래 운용전담조직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하고 관련 탐사 장비를 개선해 탐사활동에 투입해나갈 계획이다.

서상현 소장은 "그동안 선박해양플랜트연에서 축적한 해양장비 분야 연구역량과 해양개발 산업분야 선두기업인 KOC의 경영자원이 연계된다면 해양장비 강국으로 부상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해미래가 보여줄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해미래의 작업심도는 6,000m이며 과학탐사용 무인잠수정으로는 미국, 일본, 프랑스에 이어 4번째로 개발되는 것이다.<사진=선박해양플랜트연 제공>
해미래의 작업심도는 6,000m이며 과학탐사용 무인잠수정으로는 미국, 일본, 프랑스에 이어 4번째로 개발되는 것이다.<사진=선박해양플랜트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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