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부 38팀, 대학부 15팀 참가···14일 시상식

캔위성 발사와 운용 개념도.<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캔위성 발사와 운용 개념도.<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와 KAIST 인공위성연구소(소장 박성욱)는 '2017년 캔위성 경연대회' 최우수상에 대구일과학고(Eco-Amica)팀과 조선대(HA+RC²S)팀을 각각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경연대회에는 고교부(슬기부) 38팀, 대학부(창작부) 15팀이 참가했다.

대기 감지기를 활용해 대기조성·미세먼지 측정 임무를 수행한 대구일과학고 'Eco-Amica팀'(슬기부)과 고기동 안정화 카메라 시스템, 원격제어 셀프 카메라 시스템 개발 임무를 수행한 조선대 'HA+RC2S팀'(창작부)이 최우수상인 과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창원과학고 MACE-Cansat팀,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캔사드팀, 백석대‧세종대‧서울과학기술대 UniSat팀, 한국항공대 Resat 팀은 우수상인 KAIST 총장상을 받았다.

장려상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상에는 창원과학고 CSHCS팀, 대전동신과학고 만만디팀, 인하대 ICAN팀, 한국항공대 RAD팀이 선정됐다.

이번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최근 사회적 관심 분야인 환경·드론·인공지능을 캔위성에 적용했을 뿐만 아니라 위성 자체 이상 모니터링 기법, 위성항법신호 교란, 레이더를 통한 고도 측정 등 인공위성에 활용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대회에 참여했던 한 학생은 "처음에는 막연한 호기심으로 시작했지만, 캔위성을 개발하면서 공학이 무엇인지 알았다"라며 "내가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정병선 과기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학생들이 캔위성 경연 대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과학기술과 우주 분야의 우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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