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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알리바바, 국내대학 창업가에도 '손짓'

충남대, 글로벌 창업특강 열어 '알리바바 통한 중국시장 진출' 소개
'2017 하이테크페어' 통해 충남대 가족기업과 창업학생들 성과 노출
"알리바바는 창업가들을 도와주는 플랫폼입니다. 여러분도 알리바바 플랫폼에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사업을 하기를 제안합니다." 

세계 최대의 B2B 온라인 쇼핑몰이자 중국최대IT기업인 '알리바바'가 창업의 꿈을 갖고 있는 국내 학생들에게 함께 하기를 제안했다.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올림픽 공식 클라우드 지정사로 세계 최대의 클라우드 사용자 수를 갖고 있다. 현재도 그렇지만 앞으로 모든 상거래가 전자화 되면서, 스타트업의 시장은 자연스럽게 온라인을 통한 세계화로 이어진다.
 
충남대는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12일 대전 ICC호텔에서 알리바바의 핵심 인사를 초청, 창업특강을 개최했다.

◆ 알리바바 '한국 창업가들도 알리바바 플랫폼에 탑승' 권유
 
'자전거에 장치 하나 달았을 뿐인데' 하루 150만명이 사용하는 서비스 등이 중국에서 속속 등장하고 있다. <사진=윤병철 기자>'자전거에 장치 하나 달았을 뿐인데' 하루 150만명이 사용하는 서비스 등이 중국에서 속속 등장하고 있다. <사진=윤병철 기자>
"창업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기존의 것에 혁신을 얹어 가치를 높이는 것입니다."

알리바바 임원의 창업 해석이다. 한국은 물론 세계에서도 강력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알리바바는 이미 한국 진출을 확장 중이다.

금융시장의 판도를 깨고 있는 모바일은행 '카카오뱅크'는 알리바바로부터 2000억원 대의 투자를 받고, 알리바바의 금융기술인 '알리페이'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중국내 알리바바를 통해 성장한 기업은 6만 곳. 창업주 마윈 회장은 '기업을 도와주는 플랫폼'을 이념으로 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임원은 강연을 통해 "한국 학생들도 알리바바를 통해서 세계최대시장인 중국에 진출해 보라. 창업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닌, 기존의 것에 혁신을 얹어 가치를 높이는 것"이라며, 예로 중국 자전거 공유서비스인 'OFO'를 소개했다.
 
OFO는 자전거에 ICT장치를 달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인데, 하루 사용이 150만 건에 이른다. 2016년도에 창업한 이 스타트업은 1년도 안 돼 1조원의 가치를 인정받는다. 이처럼 중국에는 대학생들이 창업에 도전하는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고 알리바바 임원은 전했다.

김영국 충남대학교 창업지원단장은 "4차 산업혁명의 걸 맞는 인재상이 있는데 기존 산업시대와 다른 것은, 불편한 문제를 그냥 지나치지 않는 호기심이 중요한 덕목"이라며 "이제는 좋은 아이디어를 알리바바와 같은 글로벌 플랫폼을 활용해, 세계의 수요자와 투자자를 만날 수 있다. 해외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으로서 창업가들의 온라인 역량을 키우는데 주목할 것"이라고 행사의의를 설명했다.
 
◆ 충남대, 창업지원 가속화···‘2017 충남대 창업아이디어 검증대회’개최
 
충남대 창업아이디어 검증대회에 출전한 학생 창업가들. <사진=윤병철 기자>충남대 창업아이디어 검증대회에 출전한 학생 창업가들. <사진=윤병철 기자>

이날 충남대는 알리바바 임원의 강연에 앞서 '2017 충남대 창업아이디어 검증대회'를 통해 창업 분위기를 확산시켰다.
 
대회에 출전한 팀은 총 4팀으로 대상은 교육 챗봇 칠사공 팀(대표 나재성)이 수상했다. 이 팀은 2012년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코딩 교육사업을 해 왔다. 교육수행 후 실시하는 평가와 설문조사에서 낭비되는 시간과 공정의 문제를 발견, 알고리즘을 사용해 챗봇을 만들었고, 다양한 교육과 SNS플랫폼에 적용했다.

자동으로 채팅해주는 알고리즘 '챗봇'이라는 경쟁시장 속에서 고유의 포지션을 찾아 특허출원으로 나름의 진입장벽도 세웠다. 나재성 칠사공 대표는 "플랫폼 납품과 교육 후 데이터 리포트 제공은 물론, 교육생들의 대한 데이터가 수익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수익에 대한 기대감을 선보였다.
 
심사위원들은 구현성과 실현성, 이익창출성 등에 대한 선정이유를 밝혔고, 문제해결에 대한 힌트도 더했다. 대상을 차지한 칠사공팀에 대해서는 "코딩은 우리사회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인데, 현장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개선하는 과정과 사업화 가능성이 좋아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심사위원들은 "정말로 창업한다면 앞으로 좌절되는 상황을 자주 만나게 될 텐데, 포기하지 말고 정진한다면 언젠가 극복하는 순간이 올 것"이라고 참가한 창업가들을 격려했다.
 
◆ 충남대 가족회사, 'WTA 대전 하이테크페어' 출전해 성과 공개

충남대 가족회사 6곳이 대전 하이테크페어에 참가해 바이어를 맞이했다. <사진=윤병철 기자>충남대 가족회사 6곳이 대전 하이테크페어에 참가해 바이어를 맞이했다. <사진=윤병철 기자>
 
한편, 충남대 가족회사가 '제4회 WTA 대전 하이테크페어'에 출전했다. 이들 6개 기업은 학교와 상생하며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일신오토클레이브(대표 김현호)가 있다. 이 기업은 '초고압 분산기' 분야에서 유일하게, 삼성전기의 생산 공정에 'MLCC(적층세라믹콘덴서)'를 전량 공급하는 강소기업이다. MLCC분야에서 삼성전기는 일본 무라타 기업과 아시아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일신오토클레이브는 충남대 링크산학기술과제를 통해 공동연구과제를 수행해 왔고, 2016년에는 100만 달러 수출탑도 받았다.

충남대 의과대학 교수가 창업한 메디튤립(대표 강민웅)도 주목된다. 강 대표는 현장에서 쓰이는 수술부위 봉합용 스테이플 기구를 개선했다. 이 기구는 수술 후 세포를 채취해 시료분석하는 병리검사를 할 수 있도록, 수술 부위를 열어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수술부위를 봉합할 수밖에 없어서 수술의 안정성이나 잔여 암세포를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
 
항산화 기능이 경쟁력인 화장품 회사 ABIO(대표 이태용)은 동남아 시장을 공략중이다. 대표제품은 항산화 효과가 있는 비타민C를 '하이드로겐 젤' 형태로 만든 기능성 화장품이다. 또한 아토피 임상치료 데이터를 십 년간 축적해 만든 여드름 화장품을 출시했는데, 여드름 치료가 많은 동남아에서 수요가 많다.
 
SM나노바이오(대표 황윤구)는 나노입자 원천기술로 금을 나노입자화 했다. 나노입자는 착용성이 뛰어나 물질에 잘 흡수된다. 황 대표는 금 나노를 인삼에 침투시켜 '사포닌' 증가에 성공했다. 젤과 액체 등 다양한 제품은 국내는 물론 싱가폴 유명 백화점에 납품되고 있다.
 
드론업계의 강자 두시텍(대표 정진호)도 전시됐다. 두시텍의 고유기술은 '자동항법' 소프트웨어다. 드론이 알아서 지정한 위치에 가 임무를 수행하고 복귀하는 국내유일의 기술로, 실시간으로 현재 지도와 상황 영상을 커맨더센터에 전송하기도 한다. 이 보유기술의 사용범위는 민관군을 가리지 않는다.
 
재학생 동아리원들이 만든 MS클럽도 눈길을 잡는다. 창업원들은 자동차 제작동아리 '바퀴넷'에서 활동하던 중 불편함을 창업으로 이었다. 기존 상업용 부품을 자작차에 끼워 맞추다 보니 호환성에서 문제가 많아 아예 전용부품을 만들어냈다. 구동축에 들어가는 너클과 허브 등을 개발했는데, 자작차 제작 시장에서 환영받을 품질이다. 학생들은 학교의 장비와 재료 등을 사용하고 일부 제작비도 학교로부터 지원받았다.

나름의 경쟁력으로 시장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CNU 가족기업들. <사진=윤병철 기자>나름의 경쟁력으로 시장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CNU 가족기업들. <사진=윤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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