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VR 멀티미디어 저작도구와 오픈API를 포함한 '다누리(Danuri)-VR'을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국산 저작도구인 다누리-VR은 파노라마·가상현실 영상 제작이 가능한 저작도구와 공개소스를 활용해 저작도구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오픈API로 구성돼 있다. 

저작도구와 오픈API는 다누리-VR 홈페이지(danuri-vr.org)를 통해 6일부터 다운로드 가능하며, 저작도구 SW, 메뉴얼, 교육동영상과 오픈API 활용 예제 등도 활용할 수 있다.  

다누리-VR은 ETRI가 총괄해 16개 산·학·연 기관이 3년간 113억원을 투입해 연구개발을 추진했으며, 코드쓰리·제이투와이소프트 등 콘텐츠 제작 기업이 참여했다. 

다누리-VR의 활성화를 위해 연세대학교 등 8개 대학은 하반기부터 저작도구 정규 강의를 도입하며, 서울·경기 초·중학교은 교육용 3D 콘텐츠를 소프트웨어 교육에 적용할 계획이다. 

노경원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다누리-VR의 기업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SW를 공개하고, 기술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를 토대로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 중 하나인 VR 분야의 발전을 위한 환경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