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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환절기 감기 '갈근탕'으로 잡아라!

글 : 김민철 튼튼마디한의원 목동점 원장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환절기에는 몸이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사기(邪氣)에 노출될 수 있다. 코가 막히거나 콧물이 줄줄 흐르고 관절 마디마디가 쑤시는 감기를 특히 조심해야 한다.

튼튼마디한의원 목동점 김민철 원장.(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 동서한방병원 재활센터장 역임 / 대한한의학회 정회원 / 대한약침학회 정회원 / 한방재활의학과학회 정회원)튼튼마디한의원 목동점 김민철 원장.(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 동서한방병원 재활센터장 역임 / 대한한의학회 정회원 / 대한약침학회 정회원 / 한방재활의학과학회 정회원)
갈근탕(葛根湯)은 감기를 치료하는 한방적 처방으로 매우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감기에는 여러 종류와 단계가 있어 모든 경우에 갈근탕이 적합한 것은 아니다.
 
갈근탕이 가장 효과를 발휘하는 때는 감기 초기다. 갈근탕은 한사(寒邪)에 노출된 몸을 데우고 땀을 내게 함으로써 사기(邪氣)를 몸 밖으로 배출하는 작용을 한다.

감기 초기에는 떨림·두통·관절 마디마디 통증 등 몸의 표면에서 주로 이상을 느낀다. 이럴 때 갈근탕을 복용하면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초기 감기는 추위를 느껴 재채기가 나오고 코가 간질간질한 증상을 보인다. 이럴 때 갈근에 신이(辛夷), 천궁(川芎) 등을 배합해 환자에게 복용케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신이는 코의 통기(通氣)를 개선하고 천궁은 코가 막혀 두통을 호소할 때 좋은 역할을 한다. 

갈근탕은 감기증후군이라고 불리는 일련의 증상 외에도 각종 염증에 응용된다. 결막염, 중이염, 치주염, 편두염, 습진, 유선염(乳腺炎) 등 감염증 초기 증상이나 피부, 수족 같은 몸의 표면에 나타나는 질병을 치유하는 데 효과적이다.
 
감기 초기의 특징적 증상은 한기(寒氣), 두통, 어깨 결림, 관절통 후의 발열이다. 감기는 몸속에 바이러스가 침입해 각종 증상을 일으킨다. 바이러스와 백혈구 간의 전투 과정에서 열이 발생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열이 날 때 해열제를 복용해 열을 내린다. 그러나 서둘러 해열하면 몸이 바이러스와 충분히 싸울 수 없어 감기를 오래 끌 위험성이 있다. 인플루엔자 등에 의한 심한 발열은 방치하면 위험하지만 보통의 감기는 어느 정도의 발열은 바이러스와의 싸움을 위해 필요하다.
 
한의학에서는 감기는 한사(寒邪)가 몸에 붙어 일으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바이러스라는 개념이 없었던 시절에는 바이러스를 사(邪)라고 여기고 치료를 했던 것이다. 몸에 침입한 사기는 처음에는 몸의 표면을 괴롭힌다.

추위, 발열, 두통, 목이나 어깨 결림, 관절통 등은 사(邪)가 몸의 표면에서 일어나는 증상이다. 사(邪)가 몸의 표면에 있으면 체온을 올려 땀을 흘림으로써 사(邪)를 발산할 수가 있다. 이것이 감기의 제1단계이며, 초기에 치료할 기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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