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IoT 가스센서 등 10대 기술 선정···"4차 산업혁명 주도기술 중심"
오는 9월 12일 서울 코엑스서 기업인 초청 설명회 개최 예정

환자의 날숨만으로 병을 진단할 수 있는 헬스케어 사물인터넷(IoT) 가스센서 기술. <자료=KAIST 제공>
환자의 날숨만으로 병을 진단할 수 있는 헬스케어 사물인터넷(IoT) 가스센서 기술. <자료=KAIST 제공>
환자의 날숨 속 가스농도를 측정해 질병을 조기 진단하는 '헬스케어 IoT 가스센서'와 빅데이터를 이용한 '개인맞춤형 항암치료 기술' 등이 올해 KAIST의 핵심기술로 뽑혔다. 

KAIST(총장 신성철)는 최근 평가·선정위원단 조사와 자문·평가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기술 중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기술을 '2017 KAIST 10대 핵심 특허기술'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선정된 기술을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통한 프로토 타입 제작지원을 물론 국내·외 마케팅 우선 추진과 IP R&D 분석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10대 특허기술은 ▲환자의 날숨만으로 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헬스케어 사물인터넷(IoT) 가스센서(김일두 교수) ▲빅데이터와 인체네트워크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개인맞춤형 항암치료 기술(조광현 교수) ▲인체 모션 감지용 고민감도 웨어러블 스트레인 센서(박오옥 교수) ▲하드웨어 기반의 칩 앤 플래쉬(Chip & Flash) 메모리 데이터 보안기술(최양규 교수) ▲근적외선 뇌 영상 바이오 헬스케어 장치(배현민 교수) 등 이다.

또 ▲사용자의 감정에 따라 감성기반의 대화가 가능한 디지털 생명체 생성시스템과 제어방법에 관한 기술(김종환 교수)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위한 레이저-통합 정밀계측시스템 기술(김승우 교수) ▲실내·외 이동로봇의 자율주행을 위한 위치인식 및 지도작성 기술(명현 교수) ▲가변이득 위상천이기를 이용한 초소형·저전력·고선형 5G  빔포밍 IC 최적화 기술(홍성철 교수) ▲5G 통신 용량증대를 위한 빔포밍 기반의 다중채널 무선자원 집적화 기술(조동호 교수)도 10대 핵심 특허기술에 포함됐다. 

최경철 산학협력단장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파급효과가 큰 기술 위주로 향후 다양한 분야로의 응용가능성과 시장규모, 기술적인 혁신성 등을 감안해 10대 기술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KAIST는 오는 9월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10대 핵심 특허기술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기술이전 등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근적외선 뇌 영상 바이오 헬스케어 장치. <자료=KAIST 제공>
근적외선 뇌 영상 바이오 헬스케어 장치. <자료=KAIST 제공>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위한 레이저-통합 정밀계측시스템 기술. <자료=KAIST 제공>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위한 레이저-통합 정밀계측시스템 기술. <자료=KAIST 제공>

 

다음은 2017 KAIST 10대 핵심 특허기술이다.  

▲환자의 날숨만으로 병을 진단할 수 있는 헬스케어 사물인터넷(IoT) 가스센서
=환자의 호흡을 통해 배출되는 날숨 속 가스를 측정해 질병을 조기진단 할 수 있는 기술이다. 특정질병에 대해 음주 측정기처럼 간편하고 빠르게 진단할 수 있는 게 큰 특징으로 스마트 폰이나 모바일 헬스기기, 웨어러블 센서 등에 적용이 가능하다.

▲빅데이터와 인체네트워크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개인맞춤형 항암치료 기술
=암세포 유전자 변이정보를 반영한 가상실험을 통해 약물효과를 예측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 기술이다. 환자의 유전자 변이정보를 활용하므로 개인맞춤형 치료전략 수립이 가능하다. 

▲인체 모션 감지용 고민감도 웨어러블 스트레인 센서
=신축성 있는 실을 이용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기존의 금속으로 만들어진 센서와는 달리 신축성과 민감도가 매우 높은 차세대 센서다. 쉽게 구부려지고 늘어나는 특성상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적용이 가능하고 인체에 무해해서 옷 또는 장갑 등 스마트 의류에도 응용할 수 있다.

▲하드웨어 기반의 챕 앤 플래쉬(Chip & Flash) 메모리 데이터 보안기술
=하드웨어 내에 위치한 보안 소자가 인가된 전기신호에 의해 물리적으로 파괴됨으로써 외부로부터의 시스템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기술이다. 소프트웨어가 아닌 하드웨어적인 보안기술이므로 파괴된 보안 소자의 복구를 위한 방법이 현존하지 않기 때문에 90%이상을 SW 보안기술에 의존하고 있는 국방·국가정보·금융업·공공기관·대기업 서버 등에 적용이 가능하다.

▲근적외선 뇌 영상 바이오 헬스케어 장치
=공간해상도를 가지는 고해상도 뇌 영상장치이다. 기존 시스템의 단점인 낮은 해상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기 때문에 뇌혈관계 질환 및 뇌 인지기능 등을 모니터링 할 수 있고 휴대가 가능하다. 인구 고령화로 인해 퇴행성 뇌질환 시장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향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용자의 감정에 따라 감성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생명체 기술
=사용자의 외형·음성·성향정보를 분석하고 디지털 DNA에 저장해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디지털 생명체를 생성하고 이 생명체를 통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감성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사용자와 디지털 생명체 간 스토리가 있는 대화가 가능해서 하드웨어 교육용 로봇이나 엔터테인먼트·우울증이나 외로움 치료를 위한 헬스케어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위한 레이저-통합 정밀계측시스템 기술
=생산설비에 멀티 타겟 계측기술을 적용해 생산 공정 중 장비의 변형을 실시간으로 진단하고 하나의 계측기를 이용해 여러 장비의 상태를 동시에 진단하며 다양한 계측데이터를 인공지능과 결합, 생산 장비를 실시간으로 보정할 수 있다. 계측시스템의 정밀도 향상으로 제품 품질을 높일 수 있어 대형구조물 정렬이나 공작기계 모니터링·정밀 대형장비 열 변형 계측 등에 활용가능하다.

▲실내·외 이동로봇의 자율주행을 위한 위치인식 및 지도작성 기술
=저가의 장비를 활용한 고성능 네비게이션 기술이다. 기존의 저가 센서들을 융합했기 때문에 다양한 환경에 대응이 가능하고, 각 센서의 단점을 상호 보완할 수 있기에 동적인 환경에서도 평균 10cm 이내의 작은 오차로 정확한 위치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5G 빔포밍 IC 최적화 기술
=5G 이동통신을 위한 새로운 구조의 저전력·초소형·고선형 빔포밍 IC기술이다. 감쇠기를 없애 초소형 IC를 구현하고 가변이득 위상천이기 제작으로 이득변화에 따른 위상오차를 최소화해서 낮은 전력에서도 효율이 증가된다는 게 특징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5G 이동통신 기술로 사물인터넷(IoT) 및 5G 차량 사물통신(V2X) 등에 활용이 가능하다.

▲5G 통신용량 증대를 위한 빔포밍 기반의 다중채널 무선자원 집적화 기술
=N개의 패턴/편파 안테나를 집적함으로써 N배의 대용량 전송을 가능하게 하는 5G 이동통신의 핵심기술이다. 통신 속도 개선, 간섭 저하 및 송신 전력소모 감소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자율 주행 통신을 위한 인프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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