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혁신본부장 사퇴 등 논란 불구 실장급 인사 추진
22일 정부부처 업무보고 등 '안정적 조직운영'으로 해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가 16일자로 인사를 실시한 가운데 기존 1급 공무원 7명이 최근 퇴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부는 이번 인사를 통해 실장급 인사를 사실상 전원 교체했다.
 
의원면직한 공무원은 석제범 전 정보통신정책실장, 홍남표 과학기술전략본부장, 김주한 전 과학기술전략본부장, 고경모 창조경제조정관, 오태석 전 창조경제기획국장, 윤헌주 국가지식재산위원회 단장 등이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17일자로 의원면직을 예정하고 있다.
 
새롭게 실장급으로 승진한 공무원은 마창환 기획조정실장, 정병선 연구개발정책실장, 양환정 정보통신정책실장이다.
 

새롭게 실장급으로 승진한(왼쪽부터)마창환, 정병선, 양환정 실장.<사진=미래부 제공>
새롭게 실장급으로 승진한(왼쪽부터)마창환, 정병선, 양환정 실장.<사진=미래부 제공>
마 실장은 한양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카네기멜론대 공공정책경영학 석사 후 기획재정부 기금사업과장,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성과평가정책과장, 미래창조과학부 행정관리담당관, 연구개발조정국심의관 등을 거쳤다.
 
정 실장은 서울대 경제학과와 영국 서식스대 과학기술정책학 석사 후 과학기술처 행정사무관, 교육과학기술부 과학기술인력과장, 미래창조과학부 연구공동체정책관 등을 지냈다.
 
양 실장은 서울대 사법학과와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전기통신공학 석사 후 정보통신부 법무담당관, 방송통신위원회 전파정책기획과장, 미래창조과학부 통신정책국장 등으로 활동했다.
 
과기부는 지난 8월 중순 박기영 전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임명된 후 4일 만에 사퇴하는 등 많은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오는 22일 정부부처 업무보고가 시작되는 만큼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기 위해 과기혁신분부장 자리가 공석임에도 불구하고 인사를 추진한 것으로 해석된다.
 
과기부는 향후 본부장 인사와 함께 국 과장급 후속 인사도 진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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