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러닝과 같은 미래 기술을 적용한 제품들의 시연이 눈앞에 펼쳐졌다. 애니랙티브에서 만든 'Go Touch 장치'에는 펜 내부에 센서가 부착되어 있다. 이 장치를 활용하면 일반 벽면도 칠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TV 등과 연동되어 원하는 앱을 실행시키거나 파일로 저장도 가능하다.

얼브(Allb)에서 만든 작은 웨어러블 장치를 유아에게 부착하면 체온부터 수면 상태와 같은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유아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해외에서 인기가 높다. 또 다른 업체 자몽에서 마련한 VR 게임은 두더지 게임과 흡사하다. VR 장치를 착용한 학생이 사방으로 움직이며 두더지를 잡는 모습이 흥미롭다.

지난 달 31일 개막한 국제 대학생 컨퍼런스 'ICISTS 2017' 행사의 일환으로 KAIST에서 열린 '체험 세션'을 찾았다. 이번에 처음으로 마련된 이 세션에는 딥러닝, 스마트 장치, VR 등과 관련된 스타트업, 기업 20여개가 참여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각 부스에 마련된 장치들을 직접 체험하며 다가 올 4차 산업혁명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외 연사자로서 행사장을 찾아 곳곳을 둘러 본 마르시 보일(Marcy Boyle) Hot Bit VR 대표는 "모바일 상호작용기기 개발 업체와 서양에서 수요가 많은 유아 감시 기술 업체를 유심히 봤다"면서 "전반적인 업체들의 수준이 뛰어났으며, KAIST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인상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참가 업체 측에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대구에서 참여한 업체 자몽의 윤승훈 대표는 "VR 플랫폼과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대학들과 함께 정식 버젼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VR 게임을 즐길 수 있어서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드론에 대한 설명을 흥미롭게 듣고 있는 참가자.<사진=강민구 기자>
드론에 대한 설명을 흥미롭게 듣고 있는 참가자.<사진=강민구 기자>

외국인 연사자와 '찰칵'.<사진=강민구 기자>
외국인 연사자와 '찰칵'.<사진=강민구 기자>

"이제는 영상도 VR로 즐겨요"<사진=강민구 기자>
"이제는 영상도 VR로 즐겨요"<사진=강민구 기자>

'유아 걱정 뚝'. 스마트폰과 연동된 장치는 실시간으로 유아의 상태를 전송한다.<사진=강민구 기자>
'유아 걱정 뚝'. 스마트폰과 연동된 장치는 실시간으로 유아의 상태를 전송한다.<사진=강민구 기자>

"언제 어디서나 칠판처럼 쓰고 정보도 확인할 수 있죠". 임성현 애니랙티브 대표가 개발한 장치를 시연하고 있는 모습.<사진=강민구 기자>
"언제 어디서나 칠판처럼 쓰고 정보도 확인할 수 있죠". 임성현 애니랙티브 대표가 개발한 장치를 시연하고 있는 모습.<사진=강민구 기자>

다이나믹피지알로지(Dynamicphysiology)에서 개발한 실험쥐용 실험장비.<사진=강민구 기자>
다이나믹피지알로지(Dynamicphysiology)에서 개발한 실험쥐용 실험장비.<사진=강민구 기자>

"인공위성에 대한 궁금증도 물어봐요". 쎄트렉아이 부스 모습.<사진=강민구 기자>
"인공위성에 대한 궁금증도 물어봐요". 쎄트렉아이 부스 모습.<사진=강민구 기자>

KAIST 게임 제작 동아리 하제에서 개발한 비행 시뮬레이팅 VR 게임.<사진=강민구 기자>
KAIST 게임 제작 동아리 하제에서 개발한 비행 시뮬레이팅 VR 게임.<사진=강민구 기자>

360도 VR 장비.<사진=ICISTS 제공>
360도 VR 장비.<사진=ICISTS 제공>

드론 관련 장비를 둘러보고 있는 참가자.<사진=ICISTS 제공>
드론 관련 장비를 둘러보고 있는 참가자.<사진=ICIST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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