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서 12일부터 '2017년 제58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 개최
우리나라, 참가팀 중 유일하게 전원 금메달

대표단.<사진=미래부 제공>
대표단.<사진=미래부 제공>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지난 12일부터 12일간 열린 '2017년 제58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우리나라 대표학생 6명이 전원 금메달을 획득해 종합 1위 쾌거를 거뒀다. 우리나라는 참가팀 중 유일하게 전원이 금메달을 수상했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유영민)와 한국창의재단(이사장 박태현)은 총 111개국 615명이 참가한 역대 최대 규모의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종합점수 170점으로 2위인 중국과 지난해 1위였던 미국을 꺾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11년만에 한국 대표팀에 여학생으로 선발된 김다인 서울과학고 학생은 팀 내 최고 성적과 함께, 여학생 참가자 62명 중 전체 1위 및 유일한 금메달을 수상했다. 김다인 학생은 여학생들의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주최측이 대륙별 1명에게 전달한 특별상도 수상했다.

국제수학올림피아드는 1959년 루마니아에서 첫 대회가 열린 이래, 수학영재 조기 발굴 및 육성, 세계 수학자 및 수학영재들의 국제 친선 및 문화교류 그리고 수학교육의 정보교환 등을 목적으로 매년 각국을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다. 여름방학 기간 중 약 10일간에 걸쳐 개최되며 20세 미만의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이 국가별로 최대 6명씩 출전한다.

우리나라는 1988년부터 매년 6명의 학생이 출전하고 있으며, 2012년 1위를 차지한 성과를 거둔 이래 해마다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브라질은 올 해 처음으로 대회를 개최했으며, 제59회 대회는 2018년 7월 루마니아에서 개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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