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최양희 장관 "미래부, 새 정부에서 역할 더 커"

11일 과천에서 이임식 가져
최양희 미래부 장관이 11일 과천 청사에서 이임식을 가졌다.<사진=미래부 제공>최양희 미래부 장관이 11일 과천 청사에서 이임식을 가졌다.<사진=미래부 제공>

"미래부는 R&D 컨트롤 타워이자 4차 산업혁명 주무부처로서 지능정보사회와 소프트웨어 중심사회를 구현하는 막중한 책임을 맡고 있다. 새로운 정부에서 미래부가 해야 할 일은 더욱 커지고 중요해 질 것이다. "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3년 임기를 끝으로 11일 오전 과천 정부청사 후생동 대강당에서 이임식를 가졌다. 

"미래부는 우연히 탄생한 부처가 아니다"라고 강조한 그는 "정치지도자의 비전과 철학을 바탕으로 한 공공정책들을 제대로 만들고 실천하려면 정부도 21세기형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칸막이식으로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부처들로는 성과를 내기 어렵다. 21세기형 정부에서는 부처간 협력과 소통을 이끌 플랫폼 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새로운 정부에서 미래부가 해야야 할 일은 더욱 커지고 중요해 질 것"이라며 "국가의 자부심을 높이고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에 과학기술과 ICT의 융합이야말로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다. 미래부가 R&D 컨트롤 타워이자 4차 산업혁명 주무부처로서 지능정보사회와 소프트웨어 중심사회를 구현하는 막중한 책임을 맡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미래부가 맡은 임무를 성실히 수행한 모든 직원들에게 거듭 감사 드린다"면서 "저와 미래부를 끊임없이 도와준 산하기관, 민간위원, 산학연 전문가, 정부부처에도 고마움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하 이임사 전문.
 
이 임 사

미래창조과학부 직원 여러분, 오늘 저는 미래부를 떠납니다.

지난 2014년 7월 16일 미래부에 발을 들여 놓은 후, 제가 모든 직원들과 한마음 한 뜻으로 보낸 그간의 시간은 제게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미래부가 맡은 임무를 성실히 수행한 모든 직원들에게 거듭 감사를 드립니다. 더불어 저와 미래부를 끊임없이 도와준 산하기관, 민간위원, 산학연 전문가, 정부부처에도 고마움을 표합니다.

법률, 예산, 감사를 통해 미래부가 곧게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국회의 관계자들께도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미래부 관련, 어렵고 전문적인 사항들을 충실히 객관적으로 보도하여 주신 언론, 방송, 소셜네트워크 종사자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미래부 가족 여러분, 저는 2014년 취임시 정부의 일원으로서 또한 국무위원으로서 여러 가지 약속을 하였었습니다.

바르고 투명하게 그러면서도 효율적으로 일을 처리하고자 했습니다.가치판단의 기준은 정부가 아니라 민간, 공직자가 아니라 국민에게 두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이 초심들이 과연 잘 이루어졌는지 여러분들이 판단해 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리하여 잘된 것은 이어서 발전시키고, 부족한 것은 제대로 혁신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일하는 중에 혹시라도 본의 아니게 불편하게 해드린 점이 있다면 널리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직원 여러분, 미래부는 우연히 탄생한 부처가 아닙니다.

정치지도자의 비전과 철학을 바탕으로 한 공공정책들을 제대로 만들고 실천하려면 정부도 21세기형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칸막이식으로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부처들로는 성과를 내기 어렵습니다. 21세기형 정부에서는 부처간 협력과 소통을 이끌 플랫폼 부처가 필요한 것입니다. 

미래부는 지난 4년간 플랫폼 부처로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였고, 그 결과 각종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정부업무평가 2년 연속 1등, 청렴도, 규제개혁, 인사,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우수부처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이는 미래부 직원 여러분들께서 일하는 방식을 유연하게 바꾼 덕분이라고 믿습니다.

새로운 정부에서 미래부가 하여야 할 일은 더욱 커지고 중요해 질 것입니다.

R&D 컨트롤 타워이자 4차산업혁명 주무부처로서 지능정보사회와 소프트웨어 중심사회를 구현하는 막중한 책임을 맡고 있습니다.

여러 논란을 딛고 이와 같이 결정된 배경으로는 국가의 자부심을 높이고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에 과학기술과 ICT의 융합이야말로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제가 지난 수년간 지향해 온 가치이었으며 그 본격적인 열매는 앞으로 여러분들께서 수확해 주시리라 기대합니다.

미래부 가족 여러분, 저는 오늘 미래부를 떠나서 앞으로 여러분들을 자주 만나지는 못하겠지만 마음만큼은 항상 미래부를 응원하겠습니다. 

지난 3년간 여러분들과 가졌던 치열한 토의, 세계를 넘나든 출장, 셀 수 없이 많았던 행사개최, 현장방문과 간담회는 이제 제게는 역사속의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그동안 저와 동고동락해 주신 미래부 여러분께 다시 감사의 말씀 드리며 이것으로 이임사를 마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7.11.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최 양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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