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인공지능 월드컵' KAIST가 연다

11월 'AI 월드컵 2017' 개최···12월 본선 경기
전국 대학(원)생 대상, 9월 말까지 참가신청 접수

KAIST는 오는 11월 세계 첫 'AI 월드컵 2017'을 개최한다.<사진=KAIST 제공>KAIST는 오는 11월 세계 첫 'AI 월드컵 2017'을 개최한다.<사진=KAIST 제공>

세계 첫 인공지능 월드컵이 열린다.

KAIST(총장 신성철)는 오는 11월 전국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AI 월드컵 2017'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월드컵은 세계 최초로 열리는 인공지능 공식 대회다.

AI 월드컵은 3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온라인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인공지능 기술로 스스로 학습한 5명의 선수가 한 팀을 이뤄 상대팀 골대에 골을 넣어 득점하는 'AI 축구', 온라인 경기영상을 분석하고 해설하는 'AI 경기해설', 온라인 경기결과를 기사로 작성하는 'AI 기자' 등으로 나뉜다.

월드컵 참가자들은 오는 10월 한달간 온라인 연습기간을 거친 후 11월 1일부터 24일까지 예선을 치른다. 누적 경기실적에서 고득점을 획득한 상위 팀들은 12월 1일 KAIST KI빌딩에서 본선경기에 참여하게 된다.

본선경기에서 인공지능 기술 구현방법 발표평가를 시행한 후 종합평가를 통해 최종 우승팀을 선정한다.

앞서 KAIST는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정보전자동 3228호실에서 월드컵 참여방법 등에 관한 사전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KAIST는 참가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11월 2일부터 양일간 '오픈 카이스트'(Open KAIST) 행사 기간 중에 공개 시범경기도 가질 계획이다.

오픈 카이스트는 일반인이 KAIST 연구실을 직접 둘러보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다. KAIST 공과대학이 2년마다 개최하고 있으며 KAIST가 개최하는 행사 중 가장 규모로 꼽힌다.

◆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 '붐업' 시킨다

KAIST는 지난 6월부터 'AI 월드컵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종환 공과대학장)를 구성하고 산하조직으로 운영위원회·경기위원회·홍보위원회·국제협력위원회·시스템관리위원회·교육위원회 등 6개 분과위원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AI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전기및전자공학부·전산학부·산업및시스템공학과·항공우주공학과·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건설및환경공학과·문화기술대학원·과학기술정책대학원 등 KAIST를 대표하는 교수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AI 월드컵은 지난 1966년 시작된 '국제로봇 축구대회'에서 비롯됐다. 김종환 공과대학장을 비롯해 KAIST 공과대학 교수진들의 국제로봇 축구대회 운영 경험과 축적된 AI 지식·노하우를 통해 AI 월드컵이 탄생됐다.

AI 월드컵 출범에 'NExFIRE 프로그램'도 한몫했다. 이 프로그램은 바이오·나노·IT·로보틱스 등과 인공지능의 융합연구를 위한 연구 혁신부터 융합형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전뇌교육을 총괄한다.

김종환 AI 월드컵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 성적우수 팀에게는 상장과 소정의 상품을 지급할 예정"이라며 "2018년 상반기에는 외국 팀들에게도 출전 기회를 개방하는 등 대회규모를 국제행사로 크게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AI 월드컵 2017'에 참가를 원하는 국내 대학(원)생들은 팀 구성(안)을 마련해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와 참가종목 등을 직접 입력해 접수기간인 7월 11일부터 9월 30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문의사항은 사무국(042-350-8877)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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