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다른 분야는 몰라도 에너지만은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
팟캐스트와 유튜브에서 알기 쉬운 물리학 강의로 세계적 팬덤을 이끌고 있는 리처드 뮬러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교수가 지난 2012년 발간한 '대통령을 위한 에너지 강의'에서 한 말입니다.

동아일보는 '대통령을 위한 에너지 강의'라는 동명의 기고를 실었습니다. 뮬러 교수의 주장과 원전 일시중단의 나쁜 사례를 소개하며 이번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꼬집었는데요. 특히나 에너지 문제라면 에너지 전문가 그룹의 조언을 들었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문제는 대통령 주변에 '과학기술 전문가 그룹 부재'라는 점인데요. 국가의 안위와 미래세대의 생존이 달린 에너지 문제는 더더욱 과학과 객관적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무조건적으로 '탈원전 에너지 정책은 잘못됐다'라는 주장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매일경제는 이번 이슈에 관해 찬반 의견을 함께 소개했습니다. 반대측에선 김응수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부교수가, 찬성측에선 장다울 그린피스 선임 캠페이너가 각각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최근 에너지 관련 이슈가 매일매일 신문을 장식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관점의 의견들을 함께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덕넷이 선정한 오늘의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1. [동아일보] 대통령을 위한 에너지 강의

리처드 뮬러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교수는 팟캐스트와 유튜브를 통한 알기 쉬운 물리학 강의로 세계적 팬덤을 이끌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과학 자문이었던 그는 원래 기후변화를 믿지 않았다. 2009년 그는 그때까지 발표된 모든 기온자료를 분석해 "지난 250년간 지구 기온이 섭씨 1.39도 올랐으며 이는 전적으로 인간 활동 때문"이라는 결론을 뉴욕타임스에 기고했다. 객관적 사실이 가리키는 바를 따라가다 보니 기후변화가 분명하다는 점을 깨닫게 됐던 것이다. 

2. [매일경제] 탈원전 에너지 정책

문재인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지향하면서 원전 폐기를 둘러싼 찬반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정부는 화력·원자력에너지 의존도를 점차 줄이고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까지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3. [동아일보] 태양광발전소 세울 곳 없다는데… 新재생에너지 시대 열릴까

3일 청와대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신재생에너지 전문가인 백운규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교수(53)를 내정했다. 임명된다면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 20%를 달성한다'는 문재인 대통령 공약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4. [매일경제] 에너지전환의 정치학과 제국의 리더십

1911년 해군제독 윈스턴 처칠은 영국 전함의 연료를 석탄에서 석유로 전환하는 '역사적 결정'을 단행했다. 팽창하는 독일의 해군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영국 함정이 '더 많은 화력과 더 빠른 속력'을 갖춰야 하고 그래서 석유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논리였다. 

5. [조선일보] 우리 회사 로봇은 일자리 도둑 아닙니다

"협동 로봇은 설거지 부담을 덜어주는 일 잘하는 우리의 '동료'입니다."

6. [조선일보] "AI 의사가 환자 24시간 관리하는 시대 온다"

"저의 한국 이름은 '이규박'입니다. IBM 왓슨을 맡고 있습니다."

7. [매일경제] 대학은 지식만 가르치면 끝?…'How to learn' 가르쳐라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무엇이 올지 모른다. 오늘 졸업하는 학생들이 다음 10년 동안 만날 미래를 지금 교수들이 예측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대학이 학생들에게 최신 지식을 전달하는 것에 그친다면 맡은 바 소임을 다하지 못하는 것이다." 

8. [한국경제] 벤처여, 사막의 모래폭풍을 두려워 말라

장마와 함께 무더운 여름이 시작된 것 같다. 이런 후텁지근한 계절이 올 때마다 생각나는 것이 있는데, 몇 년 전 8월 중순 중동의 아부다비와 두바이를 방문한 기억이다. 그 당시 한낮의 최고 기온은 섭씨 40도에 육박했으며 습도 또한 높아 마치 한증막에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9. [조선일보] 꿀벌 떼죽음 주범은 살충제였다

꿀벌을 떼죽음으로 내몬 주범이 살충제라는 사실이 유럽에서 실시한 대규모 야외 실험을 통해 확인됐다. 지금까지 '네오니코티노이드(neonicotinoid)' 계열 살충제가 꿀벌에게 해롭다는 연구는 대부분 실험실 차원에 그쳤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대규모 실증 연구 결과가 나온 것이다. 꿀벌의 위기는 곧 인류의 위기이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세계 100대 농작물 중 71종이 꽃가루받이를 벌에게 의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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