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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에 스토리 입혀 추리물 쓰게 한 선생님

"누군가 교장선생님에게 악의를 품고 과망가니즈산 칼륨을 물에 타서 포도 주스라고 건넨 게 아닐까? 그렇다면 교장 선생님은 자살한 게 아니라 살해당한 거야!'(소설 '죽음의 포도주스' 中)

중앙일보는 학생들이 과학에 이야기를 입혀 추리소설을 쓰도록 도운 한 고등학교 교사와 그의 제자들을 소개했습니다.

윤자영 인천공항고 과학교사는 학생들이 과학수업에서 단순히 이론만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과학적 원리와 사실이 추리소설의 재료로써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 예시를 들어가며 과학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사이언픽션'은 "수업에서 배운 과학지식을 활용해 소설을 써보자"는 윤 교사의 제안으로 지난해 꾸려진 동아리입니다. 8명의 학생들이 회원으로 있습니다.

이렇게 과학추리소설을 쓰게 된 데에는 평소 과학을 배우며 학생들이 푸념처럼 던졌던 "이런 것을 왜 배우느냐?" "배워서 어디에 쓰냐?"는 질문에서 시작됐다고 윤 교사는 말하는데요. 

윤 교사의 수업방식에 재미를 느낀 학생들은 '죽음의 포도주스' '이유같지 않은 이유' 등 벌써 2편의 단편 과학추리소설을 완성, 현재 '해피엔드는 없다'는 소설책으로 서점에 출판된 상태입니다. 

학생들은 과학지식을 활용해 직접 추리소설을 써보며 "어렵고 딱딱해보였던 교과서 내용이 이제는 소설의 소재나 정보로 보여 흥미로워 졌다" "창작의 재미를 새삼 깨달았다. 대학에 가서도 계속해서 글쓰기에 도전하고 싶다" 등 과학과 글쓰기를 대하는 것에 있어 이전과는 달라진 시선과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문화는 '과학대중화' 그리고 이공계 학생들에게도 끊임없이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지속적 '글쓰기'에도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주기도 하는데요.

미국, 일본에 비해 현저히 작게 형성돼 있는 우리나라 과학추리소설 시장에도 작은 기폭제가 될 수도 있으리라 생각해보는 아침입니다.

한 달에 인턴 봉급으로 '1천만원' 주는 페이스북, 노트북·신용카드까지 점령한 '지문인식기술', 구글X 최고기술자가 말하는 '행복론' 등 다채롭고 흥미로운 기사들이 함께 준비돼 있습니다.

오늘의 조간브리핑을 전해드립니다.


1.[중앙일보] 과학에 스토리 입혀 추리물 쓰게 한 선생님

"누군가 교장선생님에게 악의를 품고 과망가니즈산 칼륨을 물에 타서 포도 주스라고 건넨 게 아닐까? 그렇다면 교장 선생님은 자살한 게 아니라 살해당한 거야!"
지난 5월 출간된 단편소설집 『해피엔드는 없다』(사진)에 수록된 소설 ‘죽음의 포도 주스’의 한 대목이다. 


2.[매일경제] 페북 "인턴 한달에 1천만원"…경영상식 파괴하는 'IT 백상어'

'여름 한 달 동안 인턴으로 일하면 8000달러를 드립니다.' 
페이스북은 최근 여름 인턴을 모집하면서 평균 8000달러의 월 급여를 제안해 실리콘밸리 현지에서도 화제가 됐다.


3.[조선일보] 노트북·신용카드까지 '지문인식 시대'

생체정보 기반 본인 인증 수단인 지문인식이 스마트폰을 넘어 PC와 키보드, 노트북 등 IT(정보기술) 기기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금융권도 가세해 지문인식 신용카드 개발에 나서며 시장은 더욱 커지고 있다. 


4.[한국경제] 구글X 최고기술자의 행복론

예나 지금이나 많은 철학자들이 행복에 대해 탐구하고 사색했다. 사상가, 철학도만이 아니었다. 종교인 문인 예술가들도 그렇고, 무수한 장삼이사들도 무엇이 행복이며 어떤 상태가 행복인가를 고민했다. 


5.[조선일보] 초등생도 이해할 쉬운말로 일본 사로잡았다

3일 오전8시 43분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도쿄 나가타초 총리 관저에 출근했다. 그가 이끄는 자민당은 전날 도쿄도의회 선거에서 57석에서 23석으로 의석이 반토막 났다.


6.[한국경제] 최고 과학기술인에 황규영·이상엽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2017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황규영 KAIST 전산학부 특훈교수(66)와 이상엽 KAIST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53)를 선정했다고 3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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