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M + SHVC 접목, 한 지상파채널로 고정·이동중 방송전송
최대 30% 전송효율 높일 수 있어


이번 IEEE 방송기술협회 최우수논문상 주역. (왼쪽부터)임보미 선임연구원, 박성익 책임연구원, 이재영 선임연구원, 허남호 책임연구원.<사진=ETRI 제공>
이번 IEEE 방송기술협회 최우수논문상 주역. (왼쪽부터)임보미 선임연구원, 박성익 책임연구원, 이재영 선임연구원, 허남호 책임연구원.<사진=ETRI 제공>
국내 방송기술 우수성이 세계에 입증됐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이상훈)는 지난 7일 이탈리아 칼리아리에서 열린 '제12차 국제 전기전자공학회(IEEE) 방송 및 멀티미디어 심포지엄'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수상한 논문은 UHD(초고선명) TV의 핵심인 방송전송과 영상압축 관련 기술을 담고 있다. ETRI는 국제표준으로 최종 승인된 북미지상파디지털방송규격(ATSC) 3.0 기반의 LDM과 SHVC 기술을 접목시켰다. 

LDM 기술을 통해 일반 시청자들은 하나의 지상파 채널로 고화질의 고정용 UHD 방송과 이동 HD 방송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신할 수 있다. 또 SHVC 기술이 적용되면 기존의 이동 및 고정용 영상을 '고효율 비디오 코덱'(HEVC)를 이용하여 독립적으로 부호화 하는 방식에 비해 최대 30%의 전송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된다.

 

ETRI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세계 여러 기업들과 함께 이 두 기술을 접목해 시연한 바 있다.

안치득 방송·미디어연구소장은 "이번 수상은 우리나라 방송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입증하는 것이다. 앞으로도 뛰어난 방송미디어 관련 ICT를 널리 알려 지식재산권(IPR)을 창출, 강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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