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데이터 분석 전문가 양성과정 마무리 단계
SK텔레콤 등과 채용 관련 업무 협약 완료

대전에 데이터 사이언티스트(Data Scientist)가 탄생할 예정이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임종태)는 지역 최초의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양성 과정이 막바지 단계이며 곧 40여 명의 전문가를 배출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란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목적에 따라 유용한 정보를 추려 서비스 또는 제품을 개선해주는 전문가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유망할 것으로 예측되는 전문직업군 중 하나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양성 과정은 총 6개월 과정(기본과정, 전문가과정)이며 프로그래밍 능력 시험과 면접을 거쳐 최종 36명을 선발했다. 수강생들은 기본과정 2개월 간 KAIST 인공지능 전문 강사에게 인공지능, 기계학습, 데이터 구조, 알고리즘 등을 배웠다.

그 후 4개월 간 실무과정을 마친 이들은 지난 24일과 25일에는 금산 현대해상연수원에서 실제 공공의료정보를 기반으로 한 해커톤 과정을 거치며 응용력을 점검했다. 수강생들은 빅데이터를 이용해 나이와 성별에 따라 취약질병과 차후 진료시기 예측 등 5가지 주제를 학습했다. 해커톤은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의 인력들이 일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장시간 동안 결과물을 완성하는 프로젝트다.

오늘 7월에는 네이버, 페이스북, 구글, 유투브, 트위터, 위키피디아 등이 제공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실무를 경험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6개월 간 진행된 훈련이 채용으로 이어지도록 SK텔레콤, SK C&C, SK플래닛 등과 데이터 분석 전문가 육성 및 채용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마쳤다. 센터는 체계적인 실무교육과 채용연계 시스템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임종태 센터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모든 산업에서 빅데이터를 통한 정보수집과 분석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대전시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 분야의 중심도시가 되도록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허브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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