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창닫기

[건강칼럼]뚱뚱하면 뇌 노화도 빠르다?

글: 김국진 자연의힘 연구소장, 도움말: 황동국 튼튼마디한의원 창원점 원장
비만이 뇌의 노화를 빠르게 한다는 외국의 연구 사례가 있어 소개한다. 영국 캠브리지대학 연구팀이 최근 미국 전문지 '가령(加齡) 신경생물학(Neurobiology of Aging)'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40대에 과체중인 사람은 정상 체중의 사람들에 비해 10년 정도 빨리 진행된다고 한다.
 
연구팀이 뇌의 서로 다른 부위 간의 정보전달을 가능하게 하는 대뇌백질(大脳白質) 측정치를 비교했을 때 과체중인 사람이 마른 사람에 비해 현저히 낮게 나타났다.

현시점에서는 과체중이 어떻게 뇌의 변화에 영향을 미쳤는지 대뇌백질양의 저하가 체중 증가와 관련이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아 앞으로 체중, 식사, 운동 등이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황동국 튼튼마디한의원 창원점 원장. 황동국 튼튼마디한의원 창원점 원장.
그렇다면 한방에서는 비만에 대해 어떤 관점을 가지고 있을까?
 
황동국 튼튼마디한의원 창원점 원장은 "과체중이 되면 무릎, 허리 등 관절에 부담을 줄 뿐만 아니라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라며 "체중을 조절하기 위해 한약에 의존하기에 앞서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황 원장에 따르면 체중은 식사량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식사의 내용뿐만 아니라 지속해서 양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1Kg의 지방을 줄이기 위해서는 7000Kcal분의 식사 제한이 필요하다고 한다.

예컨대 매일 간식을 200Kcal정도 먹으면 한 달에 6000Kcal를 섭취하는 꼴이 되므로 간식을 중단하는 것만으로도 체중을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따로 시간을 내어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면 좋겠지만 시간이 없을 때는 앉을 때나 걸을 때의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도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황 원장의 말처럼 체중을 줄이기 위해 한약을 복용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방법이다. 또 체질 개선은 개인차가 있어 같은 노력을 해도 효과가 더디게 나타나는 사람도 있으므로 성급하게 접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식사의 기본은 매끼 주식과 부식을 통해 영양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다. 따라서 단품보다는 여러 종류의 반찬이 골고루 나오는 정식을 먹는 편이 낫다. 채소에는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되어 탄수화물이나 지질(脂質)의 흡수를 완화하는 작용을 하므로 매끼 적극적으로 섭취할 것을 권한다.
 
물론 생활습관을 바꾸고 운동을 열심히 하면서 한약까지 복용한다면 체중감량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한약은 체질에 맞게 처방해야 한다. 황 원장은 당당한 체격에 지방이 많은 사람은 방풍통성산(防風通聖散)이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체중 감소 이상으로 내장지방을 줄이는 효과가 높기 때문이다. 통통한 물살이 많은 사람은 방기황기탕(防已黄耆湯)을 처방한다. 이웃 일본에서는 이런 종류의 한약이 대중화되어 있어 약국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한의원에서 처방을 받아 복용해야 한다.
독자의견
로그인 독자분들의 소중한 의견은 과학과 국민을 잇는 밑거름이 됩니다
0/ 3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