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센서 자체 생산가능 시설과 인프라 확보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김차동)은 연구소기업인 수젠텍이 코스닥 기업인 케이맥의 바이오 진단 의료장비 사업부분 자회사인 케이맥바이오센터를 167억원 규모에 인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젠텍은 지난 2011년 에트리홀딩스의 연구소기업으로 창업한 체외진단 전문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디지털 임신·배란 테스트기 등의 개발에 성공했으며, 2014년 미국FDA 승인·2015년 유럽CE 인증·2016년 코넥스 상장 등을 달성했다. 

최근에는 전문가용 현장진단 제품인 '인클릭스'의 유럽 인증을 완료하고, 항암제 관련 개인 맞춤형 약물농도측정 시스템 개발을 미국 오토텔릭사와 함께 추진하면서 해외진출도 타진하고 있다.

이번 인수 합병으로 수젠텍은 코넥스에 상장 7개월 만에 코스닥 기업의 주요 사업부를 자회사로 편입하게 됐다.

수젠텍 관계자는 합병을 통해 진단센서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시설과 인프라를 확보하게 됨에 따라 연구와 생산 기능을 갖춘 종합회사로서 입지 구축과 함께 글로벌 사업 진출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차동 이사장은 "연구소기업을 통한 공공기술 사업화 성공 사례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설립된 연구소기업이 튼튼한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다각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수젠텍 임직원의 모습.<사진=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제공>
수젠텍 임직원의 모습.<사진=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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